민주&이든 남매. 1. 책에는 별 관심없던 민주가 어느날부턴가 서점에 오면 책만 읽는다. 2. 이든이가 젤 좋아하는 책, 앤서니 브라운 '우리는 친구'. 이 책을 꺼내주면 표정이 달라진다. 파는 책이라 구겨지면 안 돼 맘대로 못 보게 하는게 미안하다.

이든. 볼 때마다 쑥쑥 자라 있다.

책벌레 쌍둥이 은결 은솔과 동생 민기. 민기녀석 속눈썹이 1.5센치는 된다.

이든. 요새 아이들은 얼마나 빠른지 나이는 세 살이지만 5월에 첫 돌 지난 녀석이 벌써 유모차 식의 장난감을 밀고 걷는다. 맘 내키면 서점 바닥에도 드러눕는다. 세상에 안 될 일이 있겠는가 . 그러려니 한다.

최남철 씨 사진 내리고 미술모임에서 만든 작품으로 교체. 자아가 점점 늘어나는 이든이는 지가 원하는대로 안 되면 운다.(밖에 나가 휘젓고 다니고 싶은데 못 나가게 하니 문에 기대 눈물을 철철 흘리며 우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