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恩(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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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스물한번째 산소에서 만났다. 1년이 금방 지나간다. 세월앞에 장사없듯 세상이치가 그러하여 봉분도 점점 낡아간다.
2013.11.04 -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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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1 -
10/27
매년 이맘 때 고향에 가면 언제나 걸어서 가보는 외할머니 산소 가는 길에 있는 사과밭. 사진을 찍고 있으니 누구냐며 밭에서 누가 나오시는데 자꾸 손을 타서 지키는 중이라셨다. 인사를 드리고 나니 어릴적 보던 아랫마을 솔피 사는 분이셨다.
2012.10.28 -
10/27
임병열 간 지 20년째... 강산이 두 번 바뀐 지나간 세월만큼 우리도 늙었다. 스물 아홉 젊은 모습으로 남아있는 사람.. 살아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상상이 안된다...
2012.10.28 -
그리운 곳 2
어릴 적 멱 감고 놀던 앞 냇가, 공기놀이 하던 마을 어귀 느티나무 줄지어선 정지넘에 시끌벅적하던 조무래기들은 전부 마을을 떠나고 연로한 부모들만 오늘도 아픈 몸으로 들판을 누비는 아픈 고향.
2011.10.31 -
그리운 곳
흙길에서 포장길로 바뀌었지만 산천은 여전한 어릴 적 걸어다니던 길과 외가마을. 사람만이 가고 없구나. 쓰러져가는 흙집을 수리해서 살겠다고 임희성 부부가 내려와서 정리하고 있었다.
2011.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