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16. 19:06ㆍ[펌]그림의 떡
시부모님과 함께 사는 20년 세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던
철없던 어린 새댁은 어느새 중년이 되었네요^^
시어머니께 충청도식 음식들을 배우고
고추장, 된장, 간장 담그기!!
이런저런 밭일과 집안일을 배우는 동안
두 가지 제대로 확실하게 배우지 못한 것이 있으니!
바로 작은 밀가루 반죽을
홍두깨로 보름달만큼 커다랗게 변신시키는.ㅎ
마술같은 [칼국수 만드는 방법]과
지금도 여전히 신기한 곡식에서 잡티를 골라내는 [키질]^^
그 중에서 오늘은
비오는 날 별미 칼국수 만들기
어머니와 홍두깨 그리고 손칼국수 이야기^^*
1. 밀가루에 [날콩가루]를 섞어서
2. 오랜 시간 찰지게 반죽하고
3. 커다란 [홍두깨]로 온 힘을 다해 정성껏 밀어
4. 얇~고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어머님표 손칼국수]는
작은 시골 마을 비선거리에서
맛있기로 소문났던 정말 별미 중에 별미^^
손칼국수 만들기에서 가장 중요한
※ 밀가루 반죽 비율
[밀가루3: 날콩가루1: 물1]
★여기서 [어머님의 노하우] 하나 알려드리자면^^
비가 오는 날은
밀가루가 눅지기때문에~!
물을 조금 덜 넣고,
가뭄에 반죽을 만들 때는
물을 조금 더 넣으라고 하셨답니다^^*
반죽을 알맞게 만들면
손칼국수 만들기가 쉬워집니당.ㅎ
1. 반죽을 손으로 꾹~꾹 눌러서 커다란 그릇 정도로 만들고
2. 밀대로 위에서 밀어서 지름 30cm정도가 되면
4. 홍두깨로 반죽을 말아서
5. 손으로 지긋이 누르면서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이때 홍두깨는 몸쪽으로 당기면서~!!
다시 펼쳐서 밀가루를 뿌리고
4번과 5번을 반복하면!
밀가루 반죽이 점 점 더 크고 얇게 변신을 합니다^^*
이제 커다랗게 만들어진 반죽에
밀가루 고르게 바르고 반 접고, 또다시 밀가루 뿌리고 접고^^
칼로 송송 썰어 놓고,
멸치 듬뿍 넣고 국간장1~2큰술 넣어서
육수 만들어 놓으면 준비 끝^^*
육수가 끓는동안
애호박 1개 가늘게 채썰어 놓고, 양념장 만들기^^
[양념장 재료] 국간장, 고춧가루, 볶은참깨, 파, 마늘
육수가 팔팔 끓을 때
칼국수 넣고, 애호박도 같이 투하.ㅎ
다시 한번 더 바르르 끓어 오르면 불을 끄고~!!
약 2~3분 정도 뜸을 들여주세요^^
국수를 삶아서 건져서 먹는 것이 아니고
육수물에 끓여서 바로 먹는~!
일명 [제물국수] 또는 [누름국수]라 부르는 손칼국수^^*
비도 부슬거리고~ 매일 먹는 밥이 아닌
뭔가 색다른 요리가 땡긴다면.ㅎ
재미삼아 즐거운 맘으로~
[칼국수 만들기] 도전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연휴 잘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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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행복이 한가득 쏟아질겁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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