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19. 16:44ㆍ[펌]그림의 떡
오늘은
감태전입니다.
감태가 요즘 눈에 너무 많이 보이니..
뭐라도 해먹어야지..하는 생각으로 또 구입했습니다ㅎㅎ
당연, 무침이 최고로 맛있습니다.
다른 요리법들이 많았으문 좋겠는데..
제 머리로는...회전이 안되네요..ㅎㅎ
암튼, 만만한 전 만들어봅니다.
감태전은.. 매생이전이나 파래전과는 또다른 맛입니다.
매생이전은 살살 녹는맛이라면 감태전은 씹는맛이 제법 좋은 맛입니다ㅎㅎ
향도 진하게 나와서 좋구요
거기에.... 요즘 한창 제철인 새끼참소라 살까정 넣구
찹쌀가루 넉넉히 넣어서 아주 맛있게 만들어 먹었습니다ㅎㅎ
소라살때문인지..이거 감태전 너무 맛있습니다ㅎㅎ
지집 뉘님은 막걸리에 안주로다가 아주 맛있다는 칭찬 아끼지않고 해주면서 ..
맛있게 술술 드셨답니다..
쑥떡같은 식감이라는 말두 하면서요..
제가 보기엔...아마도 뉘님에 젤로 좋아하는 소라살이 들어가서가 아닌가..싶은데...
암튼. 별미라면서.. 이거 괜찮네..를 연거푸 해주었답니다..
으찌 이렇게 맛있을꼬...하면서
적은양으로 만들었는데..아쉽더만요..
요즘 한창 마트고 시장이고 할것없이 감태가 구석 구석 판매하는지라..
가격도 착하고 혀서 ....절반은 무침으로도 먹고 남은 절반은 전으로도 먹었답니다ㅎㅎ.
감태전
재료: 감태1줌, 새끼참소라살 8-9개
반죽: 앉은뱅이 통밀가루1/2컵, 찹쌀가루3큰술, 소금1/2작은술
이번 감태는 모란장에서 구입한 것입니다.
가격은 1덩어리에 2000원.. 전라도..어디라던데...기억이 가물가물..
작년에 비하면 가격은 절반정도 내려갔습니다.
또, 파는 곳도 엄청 많아졌구요
감태가 굵기가 다양하다 생각이 들었는데...좀 이래저래 확인해보니
수분함량이 많으냐 아니냐에따라 굵기가 달라보이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감태는 1덩어리를 사서 절반은 조선간장약간, 통깨약간 만 넣고 무쳐 먹었고요,
남은 절반은 전에 넣었답니다..
새끼 참소라는 겨울이 한창 제철인데요
집앞 시장에서도 팔길래 덥썩 집어왔고만요
궁금하신 분들은 여길 참조 ☞ 쫄깃함에 화들짝 놀래요, 새끼 참소라 숙회~
감태는 우선 채반에 담은후 볼에 담가 조물락 조물락 씻어줍니다.
이번에는 지난번과 달리 검은물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두 세번 깨끗한 물이 나올때까정 씻어주었습니다.
조물조물 손으로 만져 불순물이나 이물질을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채반을 건져 그대로 물기를 빼줍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물기가 빠지면 주방가위로 잘게 잘라 줍니다.
새끼 참소라는 적당량 꺼내 잘게 다져줍니다.
앉은뱅이 통밀가루 1/2컵에 소금1/2작은술, 찹쌀가루3큰술을 넣고
물1컵을 부어 잘 섞어준후
가위질한 감태를 넣고 섞어줍니다.
감태가 잘 섞어지면, 소라살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달궈진 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한 국자씩 떠서 부쳐줍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
남은 절반은 요래 무쳐먹었슴돠~~
조선간장1/2큰술, 통깨1큰술, 다시마우려끓인물3큰술 끝!!!
너무 맛있습니다ㅎㅎ
(여러가지 양념을 넣는것보다 딱2가지만 넣고 물좀넣고 하면 제일로 맛있습니다ㅎㅎㅎ)
* 감태를 씻어준후, 물기를 꽉짜지 마시고 채반에 건져올려 살짝 물기를 빼준다는 정도면 될듯해요
너무 물기를 짜면 부드러운 맛이 없는듯해요
자~ 전을 그릇에 담습니다.
찹쌀가루의 바삭함도 좋구,
소라살의 쫄깃한 맛도 좋구
거기에 감태향까지 솔솔 나서 더 맛있는 전입니다.ㅎㅎ
감태가 쪽쪽 찢어지는 모습이.. 마치 쑥전을 먹는듯한 그런 착각을 하게 만드네요ㅎㅎ
매생이전은 흐물흐물하다면
감태전은 그것에 비하면 단단한편이여서 전으로 먹기에는 더 편합니다.
향도 좋아서 막걸리 안주로도 아주 좋네요ㅎㅎ
겨울에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은
감태 1덩어리사서 무침으로도 먹고 전으로도 챙겨드세요~~
덧붙이는말: 감태무침은 지난번에는 갖은양념에 무쳐먹었는데..다음날에 씁쓸한 맛이 살짝 올라오드라구요.
그것보다는 조선간장과 통깨만으로 무쳐먹는것이 향도 좋구 맛도 좋은듯합니다.
그리고 헹군후 물기를 꽉짜지 않으면 추가하는 물의 양은 약간만 하면 될듯합니다.
제철찾아삼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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