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얼큰하고 시원한 김치어묵꼬치(김치양념오뎅)

2009. 11. 28. 10:50[펌]그림의 떡

날씨가 많이 추워졌죠?

이젠 정말 겨울인게 실감이 나네요.

이런 쌀쌀한 날씨에 생각나는게 길거리표 어묵이 아닌가 싶어요.

사실 오뎅이 더 익숙하지만... ㅎㅎ

하여간 직장 다닐 때 야식으로 직장 근처 시장에서 먹던

김치와 콩나물이 들어가 시원한 꼬치어묵이 생각나서 만들어 봤어요.

대구에선 그냥 양념오뎅 또는 김치양념오뎅이라고 하는데

다른 지방에선 뭐라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제맘대로 김치어묵꼬치탕이라고 해봤어요.

이것 팔던 집이 아직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땐 요걸로 대박이 나서

일대에선 아주 장사가 잘 되었고 심지어 서서 먹을 자리도 없었답니다.

그게 생각이 나서 만들어 봤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맛이 좋네요.

저는 술을 잘 안하지만 해장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울 신랑 요것 해줬더니 국물까지 말끔하게 다 먹고 더 없냐고 그러네요.

참고로 한 솥 가득의 양을 둘이서 다 먹었어요.

날씨도 쌀쌀한데 이웃님들도 얼큰한 김치어묵꼬치탕 어떠세요?

 

요리재료: 사각어묵 4장, 신김치 1줌(넉넉히), 콩나물 2줌, 무 100g, 물 1.2L
              멸치 1/2컵(100ml), 다시마 2장(사방 5cm), 양파 1/2개, 건고추 2개
              국간장 1T, 고춧가루 2ts, 진간장 1ts, 소금 약간, 홍고추, 풋고추 1/2개씩 

 

 

1.  멸치, 다시마, 무, 양파와 건고추를 찬물에 넣고 끓여요.

     길거리에서 파는 어묵보면 게도 넣어주던데 집에 있는 걸로 하다보니 게는 생략입니다.

     그동안 사각어묵은 세로로 이등분해서 꼬치에 꿰어둡니다.

 

2.  물이 끓으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여기에 소를 털어낸 김치와 고춧가루를 넣고 중간불에 30분 정도 끓여요.

     최소한 이정도 시간은 끓여야 국물맛이 진하게 우러나요.

     그리고 김치는 어느정도 맛이 든 신김치를 넣어주세요.

 

3. 육수를 30분 정도 끓이다가 콩나물을 넣고 잠시 후 어묵꼬치를 넣고 10분간  더 끓여요.

 

4.  어묵이 어느정도 부드러워지고 맛이 우러났으면

     홍고추와 풋고추를 올리고 한소끔 끓이고 마무리해요.

     홍고추와 풋고추는 장식으로 넣었으니까 생략하셔도 되구요

     매운 걸 좋아하시면 풋고추 대신 청량고추를 조금만 넣어도 좋아요.

 

5.  완성이에요.

     얼큰하고 시원한  김치어묵꼬치탕으로 쌀쌀한 날 입맛 살려보세요.

 

                   ------- 맛있게 드시고 혹시 퍼가시면 댓글 꼭 부탁드려요. -------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사과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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