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3. 14:22ㆍ[펌]그림의 떡
주말 잘 보내셨어요?
저는 주말동안 하루씩 외출해야 할 일이 있어서..
이번주는 특히 더 빠르게 지나간거 같아요^^
제가 이사온 아파트는 수요장인데..좀 크게 열리더라구요. ㅎㅎ
구경하는 맛이 쏠쏠해요..근처가 다 대단지 아파트들이다보니..
수요일에만 장이 두군데서 열리고..금요장에 토요장까지 있어요 +ㅁ+ 오홋~ㅎㅎ
수요일에 사왔던 순대 1인분..;;
신랑이 안와서 결국 거의 남아서...냉동실로 고고씽 했던 순대를~
주말에 맛있게 만들어서 먹었답니다.
저번 백순대보다는..
역시 저희집 식구 입맛에는 요것이 굿굿이에용^^
고추장이나 고추가루가 덜 매워서 그런가~
저희집 아이도 너무 잘 먹었어용^^
-순대볶음 요리법-
순대 1인분, 양배추 채썬것 한줌반, 깻잎채 한줌반, 양파 반개
양념 : 고추장 1큰술, 고추가루 2큰술반, 매실청 1큰술, 요리당 2큰술, 간장 3큰술, 들기름 1큰술
순대볶음 양념장의 포인트는 들기름이에요!!
참기름 쓰면 이맛 안나오더라구요..;;
들기름으로 써야 사먹는 순대볶음 필이^^;;;
여기에 들깨가루까지 넣어주면 딱인뎅..
있는 줄 알았더니 없어서 또 패스^^;;;
양념의 모든 재료를 섞어서 순대볶음 만들기 전에
냉장고에 넣어두면 됩니다.
참고로 전 덜 매운 고추가루에요.
좀 매운 고추가루 쓰면 매콤한 순대볶음이 될거에요^^
채소도 역시..조촐하게 ㅎㅎ
이날 오후에 나가야 해서..장보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있는걸로만 했지만..
그래도 순대볶음에서 빠지면 서운한 양배추!!! 깻잎~~(원래 깻순이 더 맛있지만 ㅠ-ㅠ)!!! 양파~
요 세가지는 필히 기본으로 ㅎㅎ
양배추는 얇게 채썰고~(좀 도톰하게 채썰어도 됩니다. 저희집 식구들이 얇은걸 좋아해요~)
깻잎도 채썰고~(깻순 사용할때는 그냥 억센 부분만 제거하고 숭덩숭덩 넣어도 됩니다.)
양파도 채썰어용~~
여기에 떡등을 곁들어도 좋아요^^
아차차..마늘을 빼먹었네요 ㅎㅎ
양념장에 쓰면 좀더 마늘향이 나겠지만..그러면 지저분해 보이는 감이 있어서..
슬라이스한 마늘 한 5-6톨(넉넉하게 넣어주세용~마늘향이 좋아요 >ㅁ<)를 오일에 살짝 볶다가~
채소와 냉동실에서 꺼내진지 얼마 안된듯한 순대~
그리고 양념을 넉넉하게 넣고 볶아줍니다.
예전에 뜨끈한 순대를 넣고 했더니 잘 풀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좀 얼린듯한 순대 넣었더니..
오..의외로 덜 풀어지고 잘 익어요.
다만..너무 꽝꽝 얼려져 있으면..
아무래도 채소가 다 익었는데 순대가 덜 익는 사태가 발생 +ㅁ+
차가운 기는 살짝 가신 고런 순대가 좋아요^^
볶을때 너무 힘줘서 팍팍 섞지 말고~그냥 설렁설렁 섞어서 볶아주면 순대가 덜 풀어진답니당.
마지막은 볶음밥으로..ㅋㅋ
희안하게 요런 볶음요리는..볶음밥 빠지면 서운하죵~
만들어먹은 순대볶음..
신랑이..안사먹어도 되겠데용 =ㅁ=;;;
제가 해준것이 아무래도 신랑 입맛에 맞춘거라..
더더더 맛있다공..^^;;
아공..울집 양반이..요즘 요요 립서비스가 부쩍 좋아지네용..ㅎㅎ
집앞에서 순대 1인분 사서 채소 듬뿍 넣고 만들어먹으니..
가격도 저렴하고..식구들 입맛에 맞춰서 맛도 좋고~
역시......집에서 만들어먹는 맛이 있다니까요^^
완전 추천해드려요^^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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