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2. 17:20ㆍ[펌]그림의 떡
예전에... 한참 안동찜닭이 인기 있었던때가 있었습니다.
그땐 가게들도 많았는데... 요즘은 많이 없어진 거 같더라구요~
아무튼....처음 먹어봤을 때 넘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결혼하고 나서 종종 만들어 먹곤 했는데...그냥 간장만으로는 도저히 맛이 안나오더라구요.
먼가 늘 부족한 느낌...
그런데요...
<그걸> 넣고 나서부터는 .. 대만족하고 있답니다 ^^
물론... 개인적인 입맛이지만요~저희 가족 입맛에는 대만족이네요~^^*
재료 : 볶음탕용 닭 한팩 (820g), 양파 (小) 2개, 당근 1/2개, 감자 (中) 2개, 당면 75g, 떡, 대파 양껏
(떡과 당면은 물에 미리 불려주세요~^^*)
닭 데칠 때 : 물, 월계수 잎 3~4장, 소주 (청주) 5Ts
닭 밑간 : 소금, 후추, 생강가루
양념장 : 진간장 4Ts, 춘장 1Ts, 흑설탕 2Ts, 올리고당 1Ts, 굴소스 1Ts, 청양고추 3~4개, 물 500ml + 150ml
(계랑스푼과 컵을 사용합니다.^^)
※ 들어가는 재료와 양념은 기호따라 조절하시는 센스~ 발휘해 주세요~^^*
닭고기는 찬물에 한시간 정도 담궈 핏물을 뺄려고 했는데...
핏물이 거의 안빠진 희멀건 물이 ....ㅡ..ㅡ;;
왜...왜지...???
머리긁적이다가 그냥 쿨하게 물 버리고 살짝 헹군 후 데칠 준비 합니다~ ㅡ..ㅡ;;
전..쿨한 존재니깐요~ ㅋㅋㅋㅋㅋ
찬물에 월계수잎을 넣구요~ 팔팔 끓여줍니다~
갠적으로 월계수 향~ 넘 좋아요~ 킁킁~~ ^..^
팔팔 끓으면 닭고기를 넣고~청주를 넣어줍니다
저는 청주가 마침 똑~ 하고 떨어져서....아쉬운대로 먹다 남은 소주를 넣은 뒤 겉이 살짝 익을 정도로만
데친 후 흐르는 물에 닭고기를 씻어줬어요 ^^
씻은 닭은 물기를 빼고 군데군데 칼집을 넣어 양념이 잘 배게 한 뒤
닭밑간 양념을 넣고 조물거려 밀폐용기나 저처럼 볼에 고기를 넣고 랩을 바짝 덮어 씌워 1시간정도 간이 배게 해줍니다 ^^*
저는 일이 있어서 몇시간 놔뒀네요 ~
닭에 밑간할 동안 .... 들어갈 재료들 먹기좋게 손질해주는데요~
감자는 4등분하고~ 당근도 좀 작게 잘라 모서리 부분은 둥글리기 해줬어요~
둥글리기를 하면 조리는 동안 모서리 부분이 부스러지지 않아 좋은데요..
귀찮다면... 그냥 하셔도...부스러짐 때문에 국물이 약간 탁해지긴 하는데요...먹는 데 큰 지장은 없으니 괜찮아요 ^^*
떡과 당면은 찬물에 미리 불려놓구요~~~^^*
물을 제외한 위 분량의 양념장도 잘 섞어서 설탕이 녹을때까지 저어 준비해줍니다~
건고추가 들어가니 청양고추는 생략하셔도 되세요 ^^
양념장에....춘장이 들어가 생소하지요 ~
<그것>의 비밀은...바로 춘장이랍니다~~
춘장 한번 넣어보세요~ 감칠맛이 장난아니랍니다~^^
그리고~ 춘장과 흑설탕을 넣으시면~ 집에서도 충분히 맛있는 색을 내실 수 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야죠~~
요리란 게...어떤 냄비를 쓰냐에 따라서도 성공과 실패가 나눠지더라구요~
넓고 깊은 팬을 준비하고~
만드는 동안 뚜껑은 닫지 않고...골고루 양념이 배도록 중간중간 살짝살짝 뒤적여 줍니다~
달군 팬에 고추기름 2~3Ts 두르고~ 다진마늘1~2Ts와 건고추도 양껏 부숴넣고 볶아주세요~
저는~ 건고추 대신 쥐똥고추를 사용했어요~ 한봉지 사놓고 건고추가 필요한 요리에 대신 넣어주는 편이랍니다 ^^*
갠적으로 요 안동찜닭은~ 칼칼한 맛을 내어주는 건고추가 들어가야 맛있더라구요 ^^*
매콤한 향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밑간한 닭을 넣고 골고루 볶아줍니다 ^^
겉이 살짝 노릇할 정도까지만 볶으시면 되어요 ^^
살짝 볶은 닭에 익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감자와 당근을 먼저 넣고~ 물 500ml를 부은 뒤~
준비한 양념장을 다 넣고 센불에서 끓여줍니다 ~^^*
끓이면서 생기는 요런 거품들은 거둬주구요~
센불에서 팔팔 끓이다가 닭이 익고 감자와 당근도 익으면~
준비해두었던 떡과 양파를 넣고 계속 끓여줍니다~^^*
떡은 굵기따라 넣는 타이밍을 조절해주세요~^^*
떡이 말랑해지기 시작하면~ 당면을 넣어주는데요~
한쪽으로 몰아서 익혀주면 좋아요 ~^^*
당면을 넣은 뒤에는 중불로 낮춰 조리듯이 계속 끓여줍니다~
저는 끓이다보니 물양이 좀 부족해서 150ml 더 부어준 후 간을 보니 좀 싱거운 거 같아
굵은 소금으로 간을 맞혔어요~^^*
남은 국물의 양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
당면이 익을때쯤 준비한 대파를 넣고 숨이 죽게끔 한소끔만 더 끓인 뒤 마무리 합니다~
기호따라 마지막에 참기름을 조금 넣어주셔도 좋아요 ^^*
손...손이 떨려서 그만 깨를....;;;;;;
마....이....넘....많...이... 때려붓...;;;;;
용서하시고 맛있게 봐주세요....ご,.ごㆀ
오동통 ~ 너구리~ 떡은~~ 말랑말랑~ 쫀득쫀득~~
칼집 심하게 넣어 속까지 양념이 쏙~ 배인 닭다리~~
으히히히~~~
사진찍는동안 불어버린 당면 ...(´Д`*)
내 당면 돌리도~~~
그래도 맛있게 냠냠~~ㅎㅎㅎ~~♬
내 사랑 포슬포슬 감자~~~♥
매큰짭짤달달한 양념이 넘 맛있는 안동찜닭~~
자박하게 남긴 국물에~ 콕~ 콕~ 촉촉하게 찍어먹으면~ 더 맛있지요~^^*
다 먹고 조금 남은 양념엔 밥까지 슥슥~~ 비벼서~~ 꿀꺽~ ㅎㅎㅎㅎ
신랑이 먹어보더니 이제까지 먹어본 안동찜닭중에 최고라고~~앞으론 절대 사먹지 말자고 ~~ㅎㅎㅎ
나한테 머 잘못한 거 있는겨 ??? (・益・。)???
암튼...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지요~~~ 이히히히힝히히히~
이상...
술판 벌어지게 만든 깜부네 안동찜닭이었습니다 ^^;;;
'[펌]그림의 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기름 떡볶이.. [먹으면 자꾸 중독되는 맛 ] (0) | 2013.03.07 |
---|---|
[스크랩] 입맛까다로우신 아버지도 감탄한~여인네표 고추잡채!! (0) | 2013.02.05 |
[스크랩] 편식쟁이 아들을 위해 준비한 참치 두부전~ (0) | 2013.01.24 |
[스크랩] 밤새 내린 눈처럼 포근하게 우리집 식탁을 점령한 두부조림 (0) | 2013.01.18 |
[스크랩] 입에서 자꾸 달라고 잡아 당기는...새우김치전 (0) | 2012.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