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2. 06:52ㆍ[펌]그림의 떡
8월 중순으로 접어드니 평년 기온으로 돌아와 그런대로 호흡하기가 편하네요.
인간이란 참 간사하지요?
덥다 더워~ 입에 달고 살다가 날씨가 한풀 꺽여지니
계절이 또 가는구나...아쉬움이 들고
갑자기 많은 양의 비 때문에 피해는 없으신지...?
늘 무탈했으면 하는 마음이 앞섭니다.
오늘은 8월이 제철인 호박으로 맛있는 찌개를 끓일려구요.
호박의 종류도 참 많지요.
그 종류많큼이나 몸에 이로운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있는게 호박이네요.
호박이 넝쿨째 들어 왔다는 말이 있죠~?
쓱쓱 썰어 넣고 보글 보글 끓여놓으면
다른 반찬없이도 한그릇 그냥 비워버리는 효자같은 찌개네요.
어릴땐 참 많이 먹었었는데
이젠 별미로 한번씩 그 맛을 맛보니...먹을께 그많큼 많아진게지요.
애호박 한개를 반달모양으로 썰어놓고...
양파와 감자도 썰어 놓습니다.
고추가루 한술과 참기름 한술을 넣고 재료를 섞어주다
다진마늘 한술을 다져넣구요.
매실청 한술, 다시마육수를 자작하게 부어주고 소금 반술을 넣습니다.
듬성 듬성썬 돼지고기도 한주먹 넣고
바글바글~
찌개가 다 끓었으면 대파 한뿌리 썰어 넣으면 끝.
요 찌개 끓이는 날엔 코들이 개코가 되는지...
어느 틈엔지 말하지 않아도 밥상앞에 모여들 있네요.
구수한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상처럼...
알콩하니 정이 넘치고 재료또한 구수하니 시골 맛이 납니다.
꾸울꺽~
군침한번 삼켜주고...
뜨거운 호박찌개를 뜨끈한 밥위에 올려 국물도 조금 적셔서...
아웅~
예전에 어머니가 해 주시던 밥상.. 한풀 한풀 기억을 더듬어 보지만
붙들어 두기엔 시간이 꽤나 흘러갔네요.
그래도 추억이란 놈이 그리 흐리 멍텅하지는 않아
하나둘씩 기억이 나곤 하는데요
새우젓만 있었더라면 더 좋은 맛을 낼 수 있었는데~
아쉽지만 오늘은 요많큼만 다가가 봅니다.
기억에 있는 맛난음식...
오늘 저녁엔 별미로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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