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14. 22:08ㆍ[펌]그림의 떡
전에 만들어 두었던 메주가루가 남아 있어서 마지막으로 보리고추장과 보리막장을 담갔답니다.^^ 전에 만들어 두었던 막장과 젓갈꿀고추장과 맛도 비교해 볼겸 도전해 보았답니다..제가 자주가는 전통음식카페에보니 보리를 갈아서 찌거나 익혀서 만드는 방법외에도 보리쌀을 쪄서 청국장처럼 띄어 만드는 방법이 있더군요.. 참 색다른 방법이라고 생각했답니다..또한 어떤맛일까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요~^^
궁금하면 해보는 수밖에 없다..생각하여 만들게 되었는데..아직 익진 않았지만 맛이 괜찮았습니다^^..물론 익히면 어떤 맛이 나올지 정말 기대가됩니다.^^ 젓갈고추장과는 또다른 맛이라고 할까요? 이번엔 매운고추가루를 섞어서 만들었더니 아주 칼칼하니 찌게나 국양념할때 좋을거 같습니다.
재료; 고춧가루1kg, 메주가루 500g, 보리쌀띄운것0.72kg, 멸치액젓2500ml, 마늘0.24kg, 쌀조청1kg, 배효소1리터
*보리쌀띄우는법
1. 깨끗이 씻은 보리쌀은 엿질금물에 1시간가량 불려둔다.
(너무 오래불리면 보리쌀이 삭는다)
2.찜통에 찐 쌀은 골고루 펴주어 상자나 작은 아이스박스안에 넣고 띄운다.
집안의 온도와 환경에 따라 띄우는 시간이 조금씩 틀리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6일 걸렸습니다.
따뜻한 곳에 두기 위해 항상 거의 켜져 있는 컴퓨터 옆에 바싹 붙여놓았습니다.
3. 잘 띄운 보리쌀을 주걱으로 휘저으면 아래 물기가 생기면서 죽처럼 됨...고추장이나 막장에 사용
냄새는 꼭 곰팡이냄새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어쩔땐 청국장냄새 비슷한거 같기도 한 그런 냄새였답니다. 그렇다고 절대 쉰내가 나거나 곰팡이가 쓸면 안된다고 합니다. 냄새와 틀리게 먹어보면 첫만은 아주 달큰하고 맛있으며 끝맛은 약간 떫다고 해야할까요..ㅋㅋ그런맛이 납니다.
*보리고추장만들기
1. 메주가루와 고춧가루를 큰 그릇에 담고 골고루 섞어준다.
2. 멸치액젓을 넣어 멍울이 없게 잘 저어준다.
3. 다진 마늘을 넣고 띄운 보리쌀을 넣는다.
4. 쌀조청과 배효소를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신맛이 나는 효소는 되도록이면 피할것..국이나 찌게에 많이 사용하려면 신맛이 나는것은 ~ㅋㅋ)
5. 항아리 또는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보리가 다 삭으면 사용해도 된다.)
일반적으로 고추장이나 된장 같은 경우는 햇볕을 받으며 익히는 것이기에 빌라나 아파트에서 사는 분들에겐 아주 힘이 듭니다. 그래서 소금과 물 대신 효소와 액젓같은걸로 농도와 간을 맞춥니다. 저또한 전통음식카페에서 노련한 주부님들의 레시피를 보고 배우게 된 내용입니다. 이렇게 하면 곰팡이가 피거나 장이 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몇달전에 만든 저의 막장과 젓갈고추장역시 햇볕이 들지 않는 저희집 베란다에 두껑을 덮은채 계속 두었지만 곰팡이가 피거나 맛이 변하는걸 보지 못했습니다. 처음 그대로~ 숙성이 되면 될수록 깊은 맛이 더해갑니다.^^
액젓으로 간을 하는게 싫으신 분들은 간장으로 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쉬운 장만들기~ 이젠 집에서 만들어서 건강한 먹거리를 식구들에게 제공해 주시는건 어떤가요?^^ 특별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국,찌게,무침,등이 너무 맛있답니다.
|
보리쌀을 띄우기 전 모습 |
보리쌀을 띄운지 6일이 지난모습 |
죽처럼 변한 보리쌀~맛은 달큰하면서도 끝맛은 약간 떫다.^^ |
|
|
멸치액젓으로 농도와 간을 맞춤..간장으로 대신해도 됨. |
|
|
띄운보리쌀을 넣는모습 |
쌀조청을 넣는 모습 |
배효소를 넣는 모습 |
물기가 제법 많아 보이는 보리고추장
|
몇시간 정도 흐르면 위 사진처럼 농도가 알맞게 변함 |
행복가득한시우네집; http://blog.daum.net/dmstlf-qkr
'[펌]그림의 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이기적인 맛의 지짐이~ 닭가슴살 고사리전 (0) | 2012.03.14 |
---|---|
[스크랩] 네거티브 푸드의 단순 지짐이! 컬리플라워전과 브로콜리전 (0) | 2012.03.14 |
[스크랩] 느타리버섯전 (0) | 2012.03.14 |
[스크랩] [김치볶음/동그랑땡]간단한 술안주 카레 김치 완자볶음 (0) | 2012.02.05 |
[스크랩] [참치찌개]구수 얼큰한 김치찌개 아닌 참치찌개 끓이는 법 (0) | 2012.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