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미치고 팔딱 뛰겠다 증말 ㅠ.ㅠ

2006. 3. 28. 12:13정치

한나라당 "한명숙 지명자, 미국에 반대"
이방호 정책위의장, 대미인식 문제 삼아... 당적정리·이념공세 고삐 죄는 한나라당
텍스트만보기   김지은(Luna) 기자   
"미국에 반대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한명숙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색깔검증'의 포문을 연 한나라당이 이번에는 한 지명자가 "미국에 반대했다"며 대미인식을 문제삼고 나섰다. 당내에서도 강경 보수파로 꼽히는 이방호(사진) 정책위의장이 그 고삐를 잡았다.

이 정책위의장은 28일 오전 한나라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특히 한 지명자는 북한 위폐문제에 대해 '미국이 지나치게 근거없이 북한을 자극한다, 이것이 6자회담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말했다"며 "북한 위폐는 북한정부가 했다는 것이 명백한 사실로 어느 나라가 자기나라 돈 2조를 (위조)지폐로 만드는 데 가만히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정책위의장은 "한 지명자는 북한 위폐에 대해서도 미국과 반대되는, 미국이 충분히 증거 제시하는 상황에서도 북한을 옹호했다"며 한 지명자의 대미인식을 문제 삼았다.

또 이 정책위의장은 "한 지명자는 북한 인권문제를 지나치게 제기하면 북한을 압박한다고 해서 대단히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며 "자기 스스로 인권문제에 한평생 함께 했다고 하면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지극히 소극적으로 무시하려고 하고 문제제기 하지 않으려 하는 자세는 과연 온당한 것이냐"고 비난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한 지명자의 이런 생각이 앞으로 대미관계, 대북문제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국민은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며 "이 점에 대해 총리 지명자의 이념과 사상 노선의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해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분명히 짚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한 지명자의 남편인 박성준 성공회대 겸임교수가 이른바 '통혁당 사건'과 관련해 최근 재심 청구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도 "지금까지 가만 있다가 느닷없이 왜 지금 재심을 청구하느냐하는 문제도 대단히 의아스러운 상황"이라며 "재심이 무죄를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볼 때 과연 적절한 생각인지 문제 제기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 정책위의장은 "한 지명자는 국가보안법이 폐지돼야 한다고 했는데, 이런 기조를 가진 (한 지명자가) 총리가 됐을 경우 국론 분열이 일어나리란 인식을 갖고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재오 "한명숙 당적 정리 여부에 청문회 수위 달렸다" 압박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한 지명자의 당적 정리 여부에 인사청문회의 수위가 달렸다며 거듭 한 지명자의 열린우리당 탈당을 압박했다. 그러나 청문회 보이콧 여부는 이후의 문제라며 결정을 뒤로 미뤘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이날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중립을 위해 당적을 내놓는 것이 국민과 야당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정치적 예의"라며 "한 지명자가 인사청문회 전에 당적을 정리하지 않으면 그 이후에 일어날 정치적 사태에 대해서는 한 지명자와 열린우리당이 책임져야한다"고 공세를 폈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는 한 지명자가 당적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청문회를 보이콧하겠다고 못박지는 않았다.

이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의 내용은 한 지명자의 당적 정리 이후의 문제"라며 "당적 정리가 선행되는지 여부를 봐서 청문회의 수위가 '즐거운 청문회'가 될지, 청문회가 아예 없을지, 여야간 대립과 갈등이 첨예화된 청문회가 될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당적이 정리 안 된 채 청문회가 진행된다면 청문회 내용이 어떻게 나갈지 예측하지 못한다"며 "당적을 정리하고 지방선거 중립의 의지를 보인다면 그때 청문회의 대응 수위가 달라질 수도 있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 원내대표는 "지금 문제는 한 지명자가가 당적 정리하느냐 안하느냐이다. (한나라당이) 청문위원을 구성한다고 해서 청문회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라며 여지를 남겼다.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펌]  (0) 2006.03.30
[스크랩] 돌발영상 - 10字 문답  (0) 2006.03.28
[펌]  (0) 2006.03.25
[스크랩] [동영상]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  (0) 2006.03.24
[펌]  (0) 2006.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