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

2014. 3. 11. 20:02관심사

 

 

 

 

문화원장 재선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신 남문열 원장님 께 서울에 계신 장한기 박사께서 위로 편지를 보내셨는데, 달필인 사무국장한테 답신을 써주면서 대필해 달라고 하셨다는 편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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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존경하는 장한기박사님께.

우수와 경칩의 길목에서 박사님의 애정어린 옥서를 받고 저는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님의 고( )하고 후덕하신 인품체취가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불초한 저에게 그토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심에 새삼 자격지심과 자괴감이 솟구쳐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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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들은 이렇게 인편으로 소식을 주고 받았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