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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21. 16:33ㆍ하루하루
날씨 맑은 날 오후가 되면 서쪽으로 기울어가는 해가 집을 환히 비춘다.
통창문이어서 더욱 좋은 내 집, 이런 집을 날마다 비워놓아 안타깝기 그지없는데 일요일만은 예외다.
알바 끝나고 고단한 몸으로 집에 돌아오면 해가 들어와 환한 마루가 반긴다. 또 출근해야 하지만 그래도 일요일이라 여유를 부리며 꼼지락거리는 몇시간이 더없이 즐겁다. 예서 더 필요한 건 아무것도 없다. 점점 악화되어가는 서점만 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