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22. 16:23ㆍ[펌]그림의 떡
오랜만에 집에서 보쌈좀 만들어 봤어요~ 주말이고 ~ 또 집에 시엄마가 외식을 꺼려
주말임에도 진죙일 요리하고 설겆이 하고 하다보니 하루가 다 갔네요~
밥하는게 왜이리 짜증스럽기만한지~ 그래서 오늘은 절 위해 만들어본 굴보쌈이랍니다.
제가 굴 킬러거든요 해년마다 엄마가 석화 작은굴 자연산으로 조금씩이라도 꼭 사서 보내주시곤 했는데
올해도 보내주시겠지 ㅋㅋ 차일피일 기다리다가 그냥 제가 사먹었어요~ 두근에 팔천원 하더라고요
4근 사가지고 와서 ~ 수육만들어 ~ 무채썰어서 굴무침 만들어 ` 외식을 대신했답니다.
제가 먹고 싶어서 만들었던건데 ㅋㅋ 사먹는거 보단 맛있긴 하네요 ㅋㅋ
굴이 푸짐하게 들어가고 또 직접사다 만든거라 그런지~ 신선하기도 하고요~
이리 만들어 주니 남편도 어머님도 무척이나 잘 드시더이다~
너무 맛있게 잘해줌 외식소리 안할텐데 적당이 해주야지 ㅋㅋㅋ
재료소개 수육: 돼지고기삼겹살 통으로 3근 , 된장4숟갈. 시판커피 1숟갈. 월계수잎5~6장 통후추 반숟갈. 대파2뿌리. 고추2~3개. 양파한개.
굴무침: 손가락두마디정도 두께의 무. 굴한근. 실파4뿌리. 다진마늘0.3숟갈. 매실청2숟갈 까나리액젓2숟갈. 고운소금살짝. 참기름.통깨 무치고나서 살짝 고추가루2숟갈..... 빠졌었네요 ㅋㅋ (취향껏 가감하세요) 새우젓이나 야채등 등등~~~ 야채와 새우젓 쌈장은 취향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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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농장에서 구입한 통삼겹살이에요~ 적당이 보내주라고 하셨는데 ㅋㅋ 담부턴 2/3정도만 보내주세요
전에 체험단 할때 ㅋㅋ 보내주신거 제가 후기도 못 올리고 해서 미안해서 ~
통돼지삼겹살과 ~ 오리훈제와 돈가스용으로 구입햇는데 정말 가격도 저렴하고
고기도 넘 신선해요~ 통삼겹살 통으로 매장가서 달라해도 이리 신선한 고기는
보기 힘들꺼에요~ 그전에도 삼겹살 사서 먹어봤지만 썰어서 보내주셨던 건데
이번에 통으로 보내주신거 먹어보고 제가 홀딱 반했어요~ 육질도 넘 부드럽고 ~ 수육을 만들어놔도
질긴고기는 질기고 퍽퍽한게~ 이건 신선하고 중간중간 돼지와 살코기 마블링이 잘되서 그런지
너무 맛있네요~ 소고기보다 백만스물한배 ㅋㅋ 맛있게 먹었던 삼겹살이에요~
3근인데 수육하기 편하게 3등분으로 나눠줬어요~
앗! 고기가 잡은지 얼마안된고라~ 핏물이 살짝 보이니 찬물에 한 20여분 담궜다가 ~ 건져서 사용하세요~
이리 통으로 3개 만들어 들솥에 넣고 ~ 푹푹 한시간 정도 삶아주심 끝!~
그전에 ~ 삶으실때 냄새 안나게 하는 재료들이 있죠~ 아무리 고기가 신선하고
녹차등 스테비아를 먹였던 고기라도 수육을 할땐 냄새가 나기 마련이에요~
녹차나 스테비아등을 먹인 돼지고기는 냄새가 덜하긴 한데~ 돼지근성 어디가겠어요 ㅋㅋ
된장4숟갈. 시판커피 1숟갈. 월계수잎5~6장
통후추 반숟갈. 대파2뿌리. 고추2~3개. 양파한개.... 꼭 위의 재료일 필요는 없겠죠
생강이나 마늘을 넣어주셔도 되고요~ 저도 이번에 첨으로 인스턴트커피 넣어봤는데
확실히 냄새가 덜하네요~ 돼지냄새 전혀 안나는게 참 좋은 방법같아요
그전엔 된장만 넣었거든요 된장만 넣어도 구수함은 있어요~ 그런데 커피까지 들어가니
삶는내내 그리 돼지 삶는냄새가 고역이진 않더라고요~
위 재료 넣어서 물 자박할 정도로 붓고~ 센불에서 20여분 끓여주시고 ~ 그담 중약불 중간에 놓고
한 40여분 은근히 폭폭 삶아주심 맛있는 돼지수육 완성이요!~
굴무침 과정샷이 상세한데 ㅋㅋ 시엄마가 있는 관계로 대충 휘리릭 찍었어요~
굴한근은 옅은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가며 두어번 깨끗이 씻어서 물기빼서 준비해 주시고요~
물기 뺀답시고 키친타월 같은거로 딱으시는 분들 계신데 굴은 그럼 안되요~
정확히는 모르는데 책에서 보니 굴의 무슨 성분이 ㅋㅋ 씻을때도 소금물에 씻어야 불순물이빠지고
또 수분을 뺀답시고 휴지나 키친타월을 이용할땐 휴지의 불순물을 흡수하는 무슨 성분이 있다고
하네요 ~ ㅡㅡ;; 책을 다시 바야할듯~ 암튼 키친타월을 너무 맹신하지 말라고요~
그냥 적당이 큰 구멍 슝슝뚫린채에 받쳐 물기빼서 사용해 주세요~
================ 굴무침 만드는 방법 =================
1. 손가락한마디정도의 두께의 무를 가늘게 채썰어 굵은소금 반줌정도 넣고~
한 30여분 절궈서~ 흐르는물에 염분기좀 뺀다 생각하시고 서너번 깨끗이 씻어~ 양손으로 꾹 물기를 꾹 짜주세요~
2. 굴은 체에받쳐 소금물에 흔들어 가며 두어번 깨끗이 헹궈~ 굵은구멍채에 넣고 물기를 쏙빼서 준비
3. 1.2의 재료 한데넣고 ~ 실파4뿌리. 다진마늘0.3숟갈. 매실청2숟갈
까나리액젓2숟갈. 고운소금살짝. 참기름.통깨 무치고나서 살짝 넣고 ~
손으로 살살~ 고루고루 잘 무쳐서 준비해 주세요~
무채를 먼저 무치고 난다음에 굴을 넣으셔도 되고요~ 참기름과 통깨는 요리무치거나 볶거나 가장 나중에
넣어주는 재료들이랍니다.
한 한시간여 삶아준 수육이랍니다. 겉은 살짝 탱탱 안은 부들부들 ~
고기냄새 전혀 없고요~ 뜨거울때 먹는걸 좋아해서 포크로 찝어 적당한 두께로 썰어서 접시에 담아봤어요
편육은 얇게 썰어야 맛있는데 이런 수육은 너무 얇으면 씹는맛이 덜해 별로더라고요
약간 두툼하게 썰어서 ~ 담아봤습니다. 여기에 야채며 새우젓이며 고추 마늘등 좋아하는
야채넣고 싸드셔도 맛있고 그냥 담백하게 새우젓에 콕 찍어 드셔도 맛있고요 ㅋ
전 솔직히 수육보다 굴을 더 좋아합니다 ㅋㅋ
노란 배추잎에 수육한점 올리고 그위에 굴 한 4~5개 정도 올려서 입에 들어가지도 않아요
입 찢어가면서 ㅋㅋ 맛있게 먹었네요~ 울 가족 오늘 이거 하나로 완전 포식했어요~
여기에 계란찜 하나 추가됐고요~ 국은 콩나물국 소금간만 해서 담백한 국물에 밥한공기씩 먹고했더니
숨을 못쉴정도로 ㅋㅋ 배부르더라고요~ 역시 스트레스 푸는데 먹는거 만큼
좋은건 없는듯해요 그나저나 나 요즘 다이어트하는데 ㅋㅋ 수육이라 살찔부담감도 덜고~
전 고기보다 굴을 더 많이 먹은지라~ 크게 걱정은 안해요 ㅎㅎ
맛있게 냠냠!
어제 이리 해서 주말에 푸짐 아니 한 푸짐으로 해서 먹고 두어번 더 먹을양이 남았어요
아침부터 고기먹음 힘드니 ㅋㅋ 점심에 또 먹을꼬 같아요~
울 식구는 딱 두덩어리가 적당한데 담엔 두덩어정도 두근만 주문하려고요~
그나저나 연천농장님 하고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네요 ㅋㅋ 후기상 뽑아주라카니 저보고 알아서 하라네요
그럼 곤란한데요 ~ ㅡㅡ;; 이웃님들댁에 일일이 지대로 못 돌아서 잘 모르겠어요
알아서 뽑아주세요~ 그나저나 오늘 서울날씨 완전 흐림이요 비가 한바탕 내려줄것같기도 하고
아니 비가 아니고 눈인가?? 암튼 오늘 병원에 다녀와야 하는데 눈옴 안되는데 ㅠㅠ
이웃님들도 새론한주의 시작 ~~~~~ 활기차진 않아도 ㅋㅋ 상콤하게 시작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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