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외식하잔 말이 쏘~ 옥 들어가는 저렴하고 푸짐하게 집에서 즐기는~ 간장뼈찜 ^^~

2013. 5. 28. 16:39[펌]그림의 떡

 

Hi 좋은 아침입니닷~^^*

 

오늘은 간장 뼈찜 들고 왔습니다.

 

마트에 갔더니 등뼈 2kg에 9900원 하고 있더라구요.

 

등뼈는....요리하는 데 좀 시간이 걸리다보니  사기전에 잠깐 머뭇거리게 되는 애중에 하나인데요...

 

그래도....요리된 걸 사먹는 것보다 등뼈 사다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으면 확실히 저렴하고 푸짐하게 만들 수 있는지라 ...

 

이번달에는 유독 돈 나갈 일이 좀 많다보니 가계부 쓸때마다 손이 부들부들 떨려서...ㅠㅠ

 

저희 집 다른 생명의 평소에는 그리 반가운 "외식하자"라는 소리도 뒤로하고

 

등뼈 한 팩 데려와서 집에 있던 채소들 넣고 푸짐하게 뼈찜 만들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외식하잔 소리 쏘~ 옥~ ^^

 

집에서 등뼈찜이랑 한잔하면서  잘 먹었네요. ^^*

 

 

재료 : 돼지등뼈 990g, 감자 1, 당근 1/2개, 양파 1, 대파 , 고추기름, 태국고추(매운 건고추) 양껏,

청양고추 2-3개, 당면 50g, 육수 500ml+ a

(당면은 미리 물에 불려 준비.)

 

등뼈 삶을 때 : 물 2.5ℓ+ a, 된장 1/2ts, 인스턴트 커피가루 1ts, 통후추 13~15알, 월계수잎 4~5장

 

양념 : 진간장 6Ts, 춘장 1Ts, 흑설탕 1.5~ 2Ts, 올리고당 1Ts, 굴소스 1Ts, 다진마늘 2ts, 소주 (맛술) 2Ts

 

※ 들어가는 재료와 양념은 기호따라 조절하시는 센~ 스 발휘해주세요.^^*

(계량스푼과 컵 사용. 스푼 사용 시 윗부분은 깍아내고 사용합니다.)

 

 

등뼈는 찬물에 담궈  5-6시간 정도 핏물을 빼줍니다.

 

중간중간 물을 갈아주구요... 등뼈 담궈놓으면서 위 분량의 양념장도 미리 잘 섞어 설탕도 완전 녹인 뒤 핏물 뺄 동안 냉장고에서 숙성시켜줬습니다.

 

그리고 채소...양파 큼지막하게 자르고 감자도 좀 큼지막하게~ 당근은 좀 작게 잘라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정리해주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어슷썰고 태국고추는 손으로 대충 으깨 준비했습니다.

 

당근과 감자....모서리 정리는 ..각이 져 있으면 ...조리는 동안 그 부분이  좀 으스러져서

 

국물도 탁해지고....음식이 좀 지저분해 보일수도 있어서 해줬습니다.

 

원래 그러든가 말든가 잘 안하는 편이긴 하지만... 기왕 외식 분위기 낼 거... 좀 더 정성들여 만들어보자 생각에서...^^;;;;

 

 

핏물 뺀 등뼈는 팔팔 끓는 물에 넣어 살짝 1분 -1분 30초 정도 데친 후

 

찬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샤워끝마친 등뼈... 참 뽀얗고 이쁘지요~ ㅎㅎ

 

 

샤워마친 등뼈를 냄비에 넣고 위 향신재료들과 물을 넣고 끓여줍니다.

 

처음엔 아주 강한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간 센불로 낮혀 거품은 걷어내며 1시간 ~ 1시간 30분정도

 

삶아주는데요.. 중간중간 물을 보충해줍니다. 저는 총 2번 .. 각 500ml씩 보충해줬습니다.

 

보충해주는 물은 따끈한 물이 좋아요~

 

 

다 삶은 뒤 통후추와 월계수잎은 건져냅니다.

 

저는 고기와 육수의 색을 보여주기 위해 따로 담아 사진 찍어봤습니다.

 

색이.....진하죠~ 간장뼈찜이니 삶을 때 부터 색 먹고 들어갑니다. ㅎㅎㅎ

 

고기는 저렇게 오래 놔두면 육질이 말라서 뻣뻣해지니 육수에 담궈 주세요. ㅡㅡ;;

 

 

넓고 깊은 팬에 고추기름과 포도씨유 같은 오일 좀 넣고

 

먼저 청양고추와 건고추를 볶아 주다가...

 

 

매운향이 올라오면 감자 양파 당근을 넣고 겉에 기름 코팅 시킨다는 생각으로  살짝  볶아줍니다.

 

 

그리고...등뼈를 넣고 한번 더 살짝 볶아준 뒤...

 

 

육수 500ml와 양념장을 다 붓고 중약불 정도에서 뭉근히 조리듯 끓여줍니다.

 

중간중간 위 아래 가볍게 뒤적여 골고루 간이 배도록 해주구요.~

 

 

물이 반 정도 줄면  대파와 불려놓았던 당면을 넣어준 뒤.....

 

물 양이 좀 부족하다 싶으면 육수를 좀 더 추가해줍니다.

 

저는 100~150ml 정도..? 추가해준 거 같아요.

 

국물은 어느정도 자박하게 남겨 채소나 고기를 국물에 찍어먹기도 하고 다 먹고 난 뒤  밥 비벼먹어도 좋지요~^^*

 

그러니~ 넘 바짝 조리지 말고 국물 어느정도 남겨주시길요~ㅎ

 

맛을 보고 싱겁다 싶으면 소금이나 간장 약간 넣어 맞혀주시면 되구요~~

 

당면이 다 익으면 후추 약간 뿌려 마무리.

 

 

요런 건 당면 먼저 호로록~ 호로록~ 먹어줘야죠~ ㅎㅎㅎ

 

 

 

 

 

출처 : 까칠한 깜부
글쓴이 : 까칠한 깜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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