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북면 마차거리가 거듭난다..

2010. 7. 15. 21:04관심사

저 산넘어 어딘가에 우리집이 있는데 집에서 10여분 걸리는 북면소재지로 가는 길목이다..

 

면에서는 면소재지 일부 골목길에 벽화사업을 시행하면서..

벽화거리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현재는 마차4리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태..

예산이 부족해서 4리와 이웃해 있는 우리마을 5리는 아직이다~

 

오랜 구옥들이 즐비한 낡은 거리가 담장의 그림을 통해 화사하고 산뜻해졌다..

 

지난주에 우체국에 가다가 벽화를 그리는 화가를 만났다..

덕상리에 사시는 귀농이웃에게서 그 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터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는데..

우리 또래의 젊은 화가여서 뜻밖이었다..

 

원주에서 귀농(귀촌)한 분이라는데 젊은 귀농인이어서 더욱 반가웠다..

 

 

읍내 매장의 담벼락에 벽화를 넣고 싶은 계획이 있는 나로서는..

앞으로 좋은 관계가 될 듯 한 느낌도 들고..^^

 

이번 벽화거리는 유난히 꽃과 나무가 많아서 이유를 물어 보니까..

그림의 내용은 집주인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한다..

 

겨울이 긴 강원도의 산골마을에서 한겨울에도 풍성한 꽃잔치를 즐기게 된 셈이랄까..ㅎㅎ

 

밑그림과 중요한 색칠은 백화백이 맡고..

대부분은 함께 일하는 아주머니들이 담당한다고 한다..

 

그림을 제법 그릴 줄 아는 남편이 생각 나서 티오 없냐니까 없단다~~ㅎㅎ

 

 

이 사진은 일주일전의 사진이다..

지금은 무슨 그림이 그려져 있던데..ㅎㅎ

 

겨울이 되어도 멋진 화단을 즐기게 될 주인과 이웃들~

 

낡고 쇠락했던 마을의 거리가 거듭나고 있다..

 

아~우리마을은 추경예산이라도 잡아서 올해 꼭~~

이장님 어케 안될까요?ㅎㅎ

출처 : 내 마음의 외갓집
글쓴이 : 샛강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