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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13. 15:11ㆍ하루하루
10만원권 농산물상품권이 생겼다.
무얼살까 좀 더 이 순간을 즐기며 천천히 생필품을 사도 되련만..
출근하자마자 사야할 목록을 적어 하나로마트에 갔다.
사고는 싶지만 다음에..로 미루거나 평소엔 엄두도 못 냈거나, 사야되지만 똑 떨어져서야 살 여러가지를 샀다.
(식용유,화장지,하이타이,건전지,물먹는하마,커피믹스,국수,라면,동그랑땡,계란,당근,멸치,다시마,풋고추,양배추)
후라이팬도 사고 싶고 설 차례 지낼려면 과일이며 유과며 살 게 더 있는데 이미 10만원이 넘었다. 혹시 남으면 저금할려고 했는데...
돈 쓰기 순식간이다.
30분도 안 돼 내 손을 떠난 10만원권 상품권과 바꾼 생필품이 한 박스다.
당분간은 생필품에서 해방이다.
돌아와서 생각하니 잘 뒀다가 누구한테 선물할 걸 그랬나 싶다.^^;;;
이번이 아니면 사지 못했을 180개 든 커피믹스 사은품인 사각접시 2개. '메이드 인 차이나' 지만 맘에 쏙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