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든의 봉하時記] 생가복원 그리고 생신

2009. 9. 26. 14:16사람 사는 세상

[호미든의 봉하時記] 생가복원 그리고 생신
추천 : 51 반대 : 0 신고 : 0 조회수 : 1769 등록일 : 2009.09.25 22:42
호미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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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 세번째 생신이 맞지요?
작년에 예순 두번째 생신이었으니 아마 맞을겁니다

생가 복원식과 대통령님의 생신을 축하해주신분들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봉하마을 자원봉사센터가 명계남 선생의 추모글씨 전시관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내부를 한번 살펴볼까요?

사무실과 전시관의 구분은 대통령님의 모습이 담긴 현수막으로 구분해 놓았습니다






명계남 선생께서 지난 5월 서거일부터 이곳에서 상주하시며 틈틈히 작업하신 작품입니다
10월 중순까지 전시와 경매방식으로의 판매를 할 예정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오전에 있을 묘역참배에 쓰일 국화를 정리하고 있는 자원봉사 회원님



'아름다운 봉하 가게' - 생가 쉼터의 정식 명칭입니다 - 앞에서는 대통령 재임시와 퇴임후의 활동모습을 담은 사진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 사진 전시행사도 10월 중순까지 이어집니다 -


아름다운 봉하 가게도 오픈에 앞서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판매되는 기념품으로는 수첩, 연습장, 거울, 손수건, 저서등이 있습니다

아참..티셔츠도 있었습니다

명칭이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이걸 오브제(objet 프랑스어)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것도 판매되는 기념품입니다

생가 마당에 전시되는 사진작품의 제목입니다

대통령님의 어린시절부터 봉하마을에서의 일상이 담겨있습니다

생가와 '아름다운 봉하 가게' 중간 쉼터에 마련된 노란 우체통
"대통령이 그리울때는 편지를 쓰세요"

공식일정이 시작됩니다
건호씨를 필두로 묘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신 한명숙 전 총리님께서 오늘 행사의 의미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십니다




일반 추모객들과 함께 식이 진행됩니다




문희상 의원님, 한명숙 전 총리님, 김원기 전 국회의장님, 이해찬 전 총리님께서 먼서 헌화하시고 묵념하십니다

다음은 건호씨를 비롯해 문재인 변호사님, 안희정 최고위원님, 유흥준 전 문화재청장님, 그리고 이기명 후원회장님께서 절을 올리십니다




이어서 정연주 전 KBS사장을 비롯해 참여정부 관계자들의 헌화와 묵념이 이어집니다





정연씨와 외손녀도 추모식에 참석하셨습니다

묘역 입구에서 판화를 찍어주는 분과 인사를 나누시는 이해찬 전 총리님

판화를 찍은 종이를 예쁘게 말아 추모객께 나눠주시는 자원봉사자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셨습니다

마을입구에서는 강금원 회장님의 탄원서명을 받기 위해 수고를 해주고 계셨습니다

쨍쨍한 햇볕이 내리쬠에도 불구하고 큰 목소리로 탄원의 이유를 설명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통령님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이신 사람사는세상 회원님들

생가 복원식 사회를 위해 생가로 들어서고 계시는 명계남님

문용욱 비서관님도 역시 생가로 들어오고 계십니다

도로를 가로질러 행사장에 쓰일 의자가 정렬되었고 그 자리에 노란풍선을 메달아 놓았습니다

오후 2시가 가까워지자 햇볕이 어지간히도 심술을 부립니다
명계남님께서 가벼운 농을 곁들이시며 복원식에 참여하시는 방문객을 위로(?)하십니다






내빈들께서 모두 참석을 하시고 이제 곧 복원식이 거행될 예정입니다




여사님께서 걸어나오시자 큰 박수와 함성이 터져나옵니다



이제 복원식이 시작됩니다

취재진들의 카메라가 바빠집니다

내빈소개가 이어집니다
이해찬 전 총리님이 소개됩니다

강금원 회장님의 인사가 이어지고 안희정 최고위원님, 이광재 의원님의 인사가 이어집니다



유시민 전 장관님께도 큰 박수가 이어집니다



이어서 노건호님이 호명됩니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님께서 간략히 경과보고를 하시고

이어 사저와 생가를 설계하신 정기용 선생님의 인사말씀이 이어집니다


9월의 파란하늘에는 사람들의 손을 일찍 떠난 노란풍선이 날고 있습니다

여러내빈들의 말씀이 이어지는동안 생가가 시끌합니다

이 신발의 주인이 큰방, 작은방을 휘젓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봉하재단의 이사장이기도 하신 여사님께서 인삿말씀을 하시기 위해 무대로 올라오십니다

"한참 안 나오다가 오늘 나오니 가슴이 무겁고 이야기가 잘 안됩니다, 많이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봉하마을이 외롭지 않게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다, 봉하는 김해시, 경상남도, 나아가 대한민국의 의미있는 장소가 된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노무현재단 한명숙 이사장님의 축사가 이어집니다



복원식을 마치고 풍물패의 지신밟기가 시작되자 복원식에 참석하신 시민들이 들고 계시던 노란풍선을 하늘로 날립니다

훨훨 날아 하늘에 계시는 대통령님께 이곳 소식 꼭 전해다오

지신밟기로 생가복원식을 마무리 하고

테잎컷팅을 하시고

시민들과 더불어 생가를 둘러보십니다


많은분들께서 여사님께 힘 내시라며 덕담을 건네십니다



아마도 이 편지들이 분명 대통령님께 전달이 되겠지요?

모든 행사가 끝나고 잔디밭에서 조촐한 만남의 시간이 이어집니다


양정철 비서관님께서 사람사는세상 회원여러분들께 대통령님을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십니다






다 좋았습니다
오랫만에 큰 웃음 지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딱 하나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안계신다는 사실이 너무 애통하고 아쉬운 그런날이었습니다

이상 봉하에서 호미든이었습니다


Eres Tu(그것은 바로 당신) / Mocedad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