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인구수「53,042명」

2009. 1. 29. 09:42울진

▶ 2008년 12월 31일 현재, 울진군 인구수「53,042명」
세대당 인구수 2.3명, 세대수 23,091 -'나홀로 거주 노인 증가 추세'
매년 1천 5백명 이상 감소, 인구관리 체계적 방안 마련 '절실'
 글쓴이: 김석칠기자
 E-mail:
ksch014@empal.com
 작성일: 2009.01.28.  

우리 군의 인구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2008년 12월 31일 기준으로 53,042명(남자 26,110명, 여자 26,932명)으로 파악됐다.[2008년 12월 31일 울진군청 전산집계 현황 기준. 군 담당자는 최종 집계를 통해 2008년 울진군 인구가 확정되는 것은 1월 중순경이라고 전했다]   

 

읍·면별로 살펴보면 ▲울진읍이 13,426명으로 가장 많고, ▲후포면 8,787명 ▲북면(북면하당출장소 포함) 7,448명 ▲죽변면 7,054명 순이다. 반면에 ▲서면이 1,671명으로 가장 적고, ▲온정면 2,251명 ▲원남면 2,644명 ▲기성면 3,097명 ▲근남면 3,118명 ▲평해읍 3,546명으로 나타났다.    

 

총 세대수는 23,091로 세대당 인구는 2.3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군에서도 핵가족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혼자 사는 노인이나 노부부 단둘이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또한 2008년에 태어난 신생아는 373명으로 울진읍이 110명으로 가장 많이 태어났고, 북면이 84명, 죽변면이 59명, 후포면이 41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면은 4명으로 가장 적게 태어났고, 온정면이 7명, 원남면이 10명 태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한해 사망한 사람은 563명으로 신생아보다 190명이 많았다. 

 

연령별 인구현황(괄호 안은 구성비)을 살펴보면 ▷10세 이하 5,141명(9.69%) ▷20세 이하 6,052명(11.41%) ▷30세 이하 5,346명(10.07%) ▷40세 이하 7,067명(13.33%) ▷50세 이하 8,127명(15.32%) ▷60세 이하 7,164명(13.51%) ▷61세 이상 14,145명(26.67%)으로 나타났다. 

 

한편 울진군 인구는 ▷1966년 117,60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세대수는 19,879로 세대당 인구는 5.9명이었다. 이후▷1974년 109,503명으로 세대수는 19,216로 세대당 인구는 5.7명이었고, ▷1978년 96,984명으로 10만명 선이 무너졌으며 세대수는 18,736로 세대당 인구는 5.2명이었다. ▷1983년 인구는 88,752명 세대수는 19,864로 세대당 인구는 4.5명이었고, ▷1988년 78,036명 세대수는 21,167로 세대당 인구는 3.7명이었다. ▷1997년 인구는 69,263명 세대수는 23,749로 세대당 인구는 2.9명이었고, ▷2004년 인구는 58,869명으로 5만명대로 떨어졌고 세대수는 23,532로 세대당 인구는 2.4명이었다. 

 

우리 군의 인구 변동 추이를 파악하면 1만명씩 감소하는 해수가 길게는 10년, 짧은 경우에는 5년 정도 소요됐음을 알 수 있다. 또 우리 군은 90년대 말부터 인구는 6만명대로 세대당 인구도 3.0명 이하로 떨어져 핵가족화가 가시화되었다. 그리고 7년만인 2004년에 5만명 선으로 감소됐으며 세대당 인구도 2.4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후 매년 인구 증가율이 평균 -3.0% 이하로 나타나 매년 1천5백명 이상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인구비율을 살펴보더라도 매년 유년층과 청장년층은 감소하는 대신에 노년층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역의 인구 감소에 따른 체계적인 대책 수립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나홀로’ 노인들이 매년 증가 추세에 있고, 독거노인들이 각 마을마다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의료’ 문제가 시급히 개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각종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울진에서 응급치료를 하고, 인근 포항으로 강릉으로 후송해야하는 현실에 주민들은 정신적 고통은 물론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개선시켜 줄 뾰족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우리 군의 인구 감소를 제동할 수 있는 방법은 더욱더 멀기만 하다. 

 

또한 군 전체의 인구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정책이 마련되고 이를 관리·운영하는 방안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교육, 문화, 복지 등 울진군에서 해결할 수 있고 향유할 수 있어야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우리 군의 인구 증가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