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님께...[편지]

2009. 1. 12. 23:02사람 사는 세상

대한민국의 유일한 - 존경하는 노무현대통령님께..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님께..



봉하 방문객 인사를 12월 5일부로

일시 중단하는 안내를 보았습니다

만리타국 해외 교민인 저두

너무 가슴이 아파 울었습니다.



저들 조중동의 농간때문에

재임 시 당신의 가치를 미처 알아보지 못한 회한으로,

당신이 떠나신 빈자리가 너무도 커...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하나둘...

국민들이 봉하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허허 발판같은 봉하 사저 빈터에서

삼삼오오 모여 소리쳤습니다.



"대통령님~ 나와주십시요~~"



하루에도 몇번씩, 아니 잦게는 십수번도 더 나와

대통령님을 찾는 국민들을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주셨습니다



한치 앞이 안보이는 작금의 어두운 대한민국에서

당신은 유일한 희망이었으며

저희들이 숨쉴 수 있는...

산소와 같은 존재셨습니다



조금씩 봉하마을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이기시작하였고

국민들은 힘든 와중에도 당신의 존재로

용기와 희망을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역사에 남을, 후대를 위하여 준비한 대통령 기록물도

저렇게 왜곡하고...

연산군이 하던 피비린내 나는 사화를

고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하늘이 무섭지도 않은가 봅니다

어떻게 저들이 같은 대한민국 국민인지..

저는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나라와 민족, 그리고 역사를 위하여

한걸음 한걸음 곧은 행보를 해오신 당신께서

어이없이 겪으시는 수모와 고난을 보면서

이미 우리들은 그 역사의 현장에 함께하고 있음을

피맺히게 절감하고 있습니다.



다칠 것이 눈에 보이는데도...

모두들 말리는데도...

나라를 위하여. 겨레를 위하여.역사를 위하여

또 한발자욱 내 딛으시는 당신을 보며

그 와중에 저 후안무치한 무리들에게

이렇게 어이없는 수모를 겪으시는 것을 보며..

우리 모두 죽어 한 줌 모래가 되어 흩 날리고 난 후..

그 때서야 제대로 평가될 이 역사적인 사건(!)에

동참하여 울고 웃고 함이 이미 행복인 것을요..



결국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존경할 수 있는

노무현대통령님을 찾아가는 국민들을

저들은 이렇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또다시 가로 막아섰습니다.


차라리 잘 되었습니다.

여름내 땡볕에서 그 힘든 시간들을 보내시는 것을

멀리서 지켜보며 많은 걱정을 하였습니다.

제일 큰 걱정이 당신의 건강이었습니다.

추운 겨울이 오면 어찌하나..



차라리 잘되었습니다.

이렇게라도 잠시 휴식을 취하십시요.

아주 잠시만 쉬시도록

저희가 허락을 해드리겠습니다.



그러나 다시 봄이 옵니다.

따뜻한 햇볕이 뜨락을 비추고

나비가 꽃을 희롱하며

아지랑이가 아롱아롱대는 봄이 다가 옵니다.

그때 다시 삼삼오오 봉하로 국민들은 모일 것입니다.



"대통령님~ 나와주세요~~

한번만 나와주세요~~"



입에 손을 모아 소리칠 것입니다.

그때 다시 나와서 환한 웃음을 보여주십시요.

그때 당신은 보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신 모습으로

저희들을 맞으실 것을

강물이 바다로 가듯,굳게 믿습니다.



오.. 저희들은 당신을

너무도 사랑합니다.

한없이 고맙습니다.. _()_



Tree날짜 : 2008-12-07 08:59:18





어느날 무심코 지나다가 읽게된

민주주의2.0에 올라온 글 입니다.

2008년 마지막 한달을 남겨두고

진한 감동과 눈물을 흘렸던 글이였습니다

저도 그분이 참 보고싶습니다

가까이서 목소리와 손짓 하나하나를

제 마음에 담아오고싶습니다 ^.^

늦게나마 당신을 알게된것을

하늘에 감사드립니다


좋은글로 감동을 주신 Tree님께 감사드립니다.





http://www.democracy2.kr/view.php?dcode=3&scode=0&uid=22046&fid=-22046&tid=8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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