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호미든의 봉하時記] 또 다른 시작을 위하여...

2008. 12. 8. 22:43사람 사는 세상

[호미든의 봉하時記] 또 다른 시작을 위하여...
2008.12.05 18:26 | 호미든 | 조회 3014 | 추천 53 | 반대0 |

기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시작말을 어떻게 해야 될 지...
오늘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올해 '마지막' 인사를 하셨습니다
'마지막'
아직 12월이 끝나려면 많은 날이 남았지만
그렇게 '마지막'인사를 하셨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이 있어야 새로운 시작이 있을것입니다

또 다른 시작을 위하여

지난 3일부터 오늘까지 3일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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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3일
오후 2시만남이 아직은 어색합니다
방문객도 많이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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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의 말씀과 행동을 가두려는듯
카메라가 벌써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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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 임박해서
휑한 생가마당을 채우기라도 하려는듯
대규모의 산악회 회원들께서 생가로 향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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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회 회원들이 도착을 하시자 바로 1열, 2열......방문객들로 채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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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께서 나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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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와 환호로 환영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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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을 둘러보시고 인삿말씀을 하십니다
"방문객이 적으면 내려가서 사진도 찍고 합니다만
지금 상황이 잔인하다는 생각이듭니다...이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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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께서 질문을 하십니다
"청와대와 고향사저중 어느곳이 더 편하십니까?"

"지금은 다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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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상황인지라 대통령님께서도 말씀을 이어갈 수 없었습니다
"오늘 인사한걸로 하고 그만 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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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중히 인사를 드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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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들께서 "힘내십시요"를 외치시며 박수로 대통령님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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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모든 상황을 이해해주신 가족분
서울에서 새벽에 출발을 하셨다고 합니다
이 사진으로 그 아쉬움을 채웠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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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오후
영장 실질심사가 있던 날입니다
건평아제 댁 앞을 가득 채웠던 차량을 모두 떠났습니다
먹구름으로 쌓인 사자바위만이 입을 꽉 다물고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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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 오후
여전히 어색한 오후2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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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보다는 기자들의 수가 훨씬 많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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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진눈깨비가 흩날리던 흐린 날씨였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오후들어서 맑고 푸른 하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대백로 한마리가 여유롭게 하늘을 날아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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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세차게 붑니다
가족의 사진에서 다시한번 추위를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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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때라면
관광해설사님의 생가 설명이 정겨워 보였겠지만
오늘은...쓸쓸함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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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섯대의 카메라가 촬영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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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은 아이들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대통령님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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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께서 나오십니다
말씀 내용은 오늘자 [봉하소식]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오늘 인사로 금년 인사를 마감하겠습니다. 금년에는 오늘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 내년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다시 인사드리러 나오겠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12월 5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가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올해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내년 날씨가 따뜻해지면 다시 나오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오늘은 손님보다 취재진이 많은 듯하다”고 말문을 연 뒤 “나오고 싶지 않아서 인사 시간을 게시하지 않았는데 홈페이지에 오후 2시로 약속이 돼 있어서 나오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짧은 인사말을 끝낸 노 전 대통령은 형 건평씨 구속에 대한 심경을 묻는 기자 질문에 “오늘 오전 (봉하마을에) 진눈깨비가 내렸다”는 말로 대신했습니다. 이어 “봄까지 주로 어떻게 지낼 것이냐”는 질문에 “할 일이 뭐가 있겠느냐”고 답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최근 상황에 대해 “지금쯤은 국민들한테 사과를 해야 되지 않느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전직 대통령으로서 도리도 있겠지만 형님의 동생으로서 도리도 있다”며 조심스레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형님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데 제가 여기서 사과를 해버리면 피의사실을 인정해버리는 결과가 될 수 있어서 국민들에게 그런 말씀도 드리기 어렵다”고 난처한 입장에 대해 국민들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또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에게 해야 할 도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 사람의 가족으로서, 동생으로서 도리도 있는 것 아니냐”면서 “모든 사실이 다 확정될 때까지는 형님의 말을 부정하는, 앞지른 판단을 말하거나 할 수는 없는 처지”라고 이해를 구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형과 얘기를 나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사적인 문제로 덮어주시면 좋겠다”는 당부를 마지막으로 7분여간의 대화를 마치고 사저로 돌아갔습니다.

한편 아침부터 눈발이 흩날린 이날 봉하마을은 어제보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날씨가 매우 추워졌습니다. 그럼에도 노 전 대통령이 인사를 나오는 오후 2시에는 100여명의 방문객이 변함없이 생가를 찾아 “힘내시라”며 마지막 인사를 지켜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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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를 앞에두신 아흔아홉의 할머니
할머니의 눈물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지만
오늘...우리들의 마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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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에 관해 말씀하시는 대통령님
뷰파인더 안에서 대통령님을 바라보니 가슴이 찡합니다
조금..............
그렇게 보였습니다
저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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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들의 뒷모습
가슴속에 무거운 무엇을 들고 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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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없이 푸르고 푸른 오늘
그렇게 올해의 만남 일정을 마치십니다


이상 봉하에서 호미든이었습니다


p.s
오늘 만큼은
아쉬워하고 분노하고 아파해야겠습니다
누구 눈치 안보고

하지만
오늘만 입니다

내일부터는
또 다른 시작을 위하여 준비할것입니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든분들
더 큰 생각을 가지고
준비하는 그런 시간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