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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8. 19:18나는

 

 

폼 잡으며 찍을 때까진 좋았는데...

소라 껍질 주워 귀에 대고 바다소리 들으며 방심하다 밀려온 파도에 물벼락.ㅠㅠ

 

10여년전쯤, 콘크리트 난간 끝에 다닥다닥 붙은 물미역 딴다고 서 있다 순식간에 밀려온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는데 다행히 난간을 붙잡은 덕에 바다쪽으로 밀려가지 않아 혼자 힘으로 빠져 나온 아찔했던 기억.

일요일이라 바람쐬러 간다고 옷 새로 갈아입고 운동화 신고 폴더폰도 주머니에 있었는데 옷이 다 젖었는데도

폰이 이상없었다. 물미역 따다 파도에 휩쓸려 죽었다고 전국뉴스에 나오는 개챙피 당할 뻔했다고 가슴 쓸어내렸었다.

무서운 파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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