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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14. 14:57ㆍ민주&이든
거금 20만원 주고 자전거를 새로 샀다.
신문배달하느라 무거운 신문 잔뜩 싣고 다니는데다 앞바구니에 실은 신문 무게가 조금만 중심이 안 맞아도 한쪽으로 쏠리면서 넘어져 자꾸 여기저기 고장난다. 지금까지 고장나서 고친 수리비만도 두 대는 살 돈이 들어갔다. 이번에도 뒷바퀴 빵구나서 고친지 사흘밖에 안됐는데 또 빵구가 났다.(유리조각이나 쇳소각에 찔려서) 안장도 부러져서 소리가 나고 뒷바퀴 타이어도 닳아 갈아야 하고 다 고치면 45,000원이 들어 이참에 새로 사자 하고 과감히 질렀다. 오늘 첫 시승을 해보니, 기어자전거라 언덕도 수월하게 올라가고 앞바퀴도 휙휙 안 돌아가고 안정감이 있어 좋다. 자전거 두 대를 번갈아 타면 갑자기 고장나거나 빵구났을 때와 같은 난감한 상황에 부닥치지 않아도 된다.(보급소에서 사 준다는 걸 부담스러워 마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