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급감…농촌 황폐화 우려

2012. 3. 14. 14:18울진

학생수 급감…농촌 황폐화 우려
초중고 신입생 1,392명 입학, 초등학교 400명 중학교 478명 고등학교 514명
2012년 03월 14일 (수) 01:26:52 전석우 기자csw2050@naver.com

농촌지역은 도시화로 인한 젊은층 인구의 감소와 출산율 저하로 지역의 학생 수가 해마다 감소되면서 농촌 황폐화가 우려된다.

 

올해 울진지역 초중고 신입생을 분석해 본 결과 중학교 신입생 수는 지난해 보다 74명이나 감소해 우려를 낳고 있다. 중학교 신입생은 478명으로 지난해 입학생 552명보다 13.4%나 줄어든 것이다. 올해 졸업한 초등학생이 510명인 점을 감안하면(22명은 이사 또는 전학을 간 것으로 예상됨) 자연감소가 주원인이지만 문제는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는 점이다.

 

이는 지난 2007년 7,399명이었던 관내 총 학생수가 2011년에는 6,261명으로 줄어들어 5년 동안 1,138명이 감소한 사실에서도 학생수 감소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현실을 알 수 있다.

 

반면 초등학교 신입생수는 지난해보다 10여명 줄어 그나마 다행이라지만 현재 초등학교 1학년 학생수는 6학년 512명에 비해 113명, 5학년 451명보다 51명 적은 것을 감안하면 초등학생 수의 감소 추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근초는 0명 기성초 1명 사동초 2명 월송초 4명 등으로 나타났으며, 5개 분교의 신입생 수는 삼근초 왕피분교 4명을 빼고 모두 한명으로 조사돼 이들 학교들의 정상적인 학사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 외 노음초 7명과 후포동부초 6명, 온정초 8명으로 신입생이 채 10명도 안 되는 학교가 대다수였다.

또 부구초와 후포초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26명, 15명이 감소해 1학급씩 줄었다.

 

반면 매년 초등학교 중 가장 많은 신입생이 입학하는 울진초는 145명이 입학해,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33명 늘어 1학급이 늘어났다.

 

한편 평해초가 입학생이 줄어드는 농촌현실에서 학생유치를 위해 올해부터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입학생 모시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역부족으로 보인다.

 

2011학년도 총 입학생 수는 초등학교 400명, 중학교 478명, 고등학교 514명 등이다. 다음은 각 학교별 입학생 현황이다.

 

▷초등학교 : 울진초 145명 / 울진남부초 39명 / 평해초 12명 / 월송초 4명 / 부구초 67명 / 삼근초 0명 / 노음초 7명 / 매화초 14명 / 기성초 1명 / 사동초 2명 / 온정초 8명 / 죽변초 41명 / 후포초 46명 / 후포동부초 6명 / 부구초 삼당분교 1명 / 삼근초 광회분교 1명 / 삼근초 왕피분교 4명 / 삼근초 옥방분교 1명 / 기성초 구산분교 1명 <이상 초등학교 입학생 400명>

 

▷ 중학교 : 울진중 211명 / 평해중 5명 / 평해여중 8명 / 부구중 69명 / 매화중 5명 / 기성중 9명 / 온정중 15명 / 죽변중 63명 / 후포중 93명 <이상 중학교 신입생 478명>

 

▷ 고등학교 : 울진고 176명 / 평해정보고 46명 / 평해공고 56명 / 죽변고 125명 / 후포고 111명 <이상 고등학교 신입생 5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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