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23. 15:52ㆍ[펌]그림의 떡
비가 오늘까지 많이 오고 차츰 개이다가..또 태풍온다는데..;;
올해 정말 장마가 일찍 시작되네요.
여름의 비오는 날은 항상 지치게 하고 습하고 끈적거리고..
의욕을 팍팍 떨어트려주네요.;;
덕분에 저도 항상 차려주던 아이밥상에..좀 꾀를 내어봅니다.;
암쏘소리~딸램~
이번 밥전은 저번의 치즈밥전에 이은 야채밥전인데요.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야채 안먹는 애들..이렇게 만들어주면 안먹어요.;;;
야채를 좀더 잘게 다져서 이게 야채인지 밥알인지 분간안되게 다져줘야 하구요..
안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기류 좀 넣어줘도 좋아요.
전 양배추와 양파 있길래..그것만 넣었더니..반 먹고..나머지 반은 =ㅁ= 다음날 먹더라구요.;
좀더 보완하면 괜찮을것 같아 올려봅니다.
-오늘의 요리법-
밥 150g, 계란1개, 양배추 한줌, 양파반개, 소금 한꼬집-두꼬집, 저염간장(없다면 진간장) 1스푼, 참기름 1스푼
전 현미랑 맵쌀을 1:1로 한 밥인지라..색이 ^^;;
양배추와 양파를 다져서넣고..
여기에 계란 하나 톡톡 깨트려넣고..
간을 위해서..소금과 참기름, 간장을 넣어줍니다.
아이를 위해 저염간장썼어요~~~
아이들이 잘 먹게 하기 위해서 양파와 양배추를 좀더 잘게 다져주세요.
그럼 아무래도 잘 먹구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베이컨등을 넣으려면..한번 끓는물에 삶아서 다져서 넣어주세요.
그래야 불순물이며 기름기가 빠져서 좋아요.
반죽된 야채밥전을 한스푼씩 뚝뚝 떠서..
약불에서 골고로 구워줍니다.
이때의 주의점!!!
밥전은 그렇게 많은 끈기가 없어요.; 그래서 한쪽면이 완전히 익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뒤집어줘야..
잘 뒤집어지지..안그러면 모양이 부스러져요..;
많이 뒤집지 말고..
한두번씩만 뒤집어서 익혀주세요.
간을 해서인지..뭘 따로 안찍어먹도 아이입맛에 적당하다 싶은 정도입니다.
어른입맛엔 좀 심심해요.
한개씩 집어먹기 좋구요..
양배추와 양파덕분에 좀 달짝지근하면서 아삭한 맛도 있어요.
다만 아직까지 양배추의 아삭하고 달짝지근한 맛을 모르는 딸램은..
양배추 빼놓고 먹었어요..ㅡㅡㅋ
덕분에 남은 양배추는 제 뱃속으로..흐미..;;;
야채만 들어가서 그렇지..
맛은 좀 있는편인지라..아이도 반 먹고..다음날 나머지 반 먹었어요 ㅎㅎ
딸램..맛있으면 맛있다. 맛없으면 맛없다의 기호가 분명한데..
이번 밥전은..
[엄마 이거(양배추) 안좋아. 빼줘]
라며 양배추 뺀 밥전은 잘먹었습니다 =ㅁ=
너너..양배추가 위에 얼마나 좋은건지 모르고 이러는거지 ㅠ-ㅠ
하여튼 까탈스럽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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