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누이
2010. 11. 28. 13:56ㆍ린이&온이
린과 온.
잔병치레가 잦아 무던히도 엄마 속을 태우는 온이녀석.. 그래도 잘 자란다.
말귀도 다 알아듣고 원하는 것도 많고 의자에 의젓하게 앉아 책도 넘길 줄 안다. 밥 잘 먹고 잠이나 잘 자면 좋으련만..
누나 린이는 온이한테 엄마 온신경이 가 있으니 온이만 책 읽어준다느니 어쩌니 하며 울먹거리며 불만이 많다.
그러다가 제 보기에도 엄마가 힘든 줄 아는지 스르르 풀려 언제 그랬냐는 듯 둘이 호호호, 까르르, 정든 오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