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박석 제작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묘역에 놓이게 될 박석을 제작하고 있는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3월 11일 현재 30% 정도가 제작 완료된 상태라고 합니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다소 일정이 지연되기는 했지만 묘역 조성 일정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수작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작업의 특성과 짧은 일정으로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은 박석이 제작되는 공정입니다.
박석은 크게 원석의 절단 → 글씨가 인쇄된 고무판의 부착 → 금강사를 이용해 글씨 새김 → 절단 및 다듬기의 공정을 통해 완성됩니다.
첫 단계로 원석을 일정한 크기로 잘라주어야 합니다. 사진에서처럼 사람 키 만한 대형 날로 원석을 자르고 있었습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진 원석은 글씨가 인쇄된 고무판이 쉽게 붙도록 표면을 연마를 하게 됩니다. 모두 4단계에 걸쳐 표면을 연마하게 됩니다.
연마가 끝난 원석에 글씨가 인쇄된 고무판을 부착합니다. 이 고무판은 습도가 높으면 원석에 잘 붙지를 않는답니다. 그래서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작업을 진행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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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무판이 원석에 잘 붙도록 망치질을 해줘야 한답니다. |
글씨를 새기는 방식은 금강사라는 자연광물 가루를 고압으로 분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때 고무판이 떨어지지 않도록 접착제를 이용, 원석에 꼼꼼하게 고정을 해줘야 합니다.
금강사를 이용하여 글씨를 새기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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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씨를 새기는데 사용되는 금강사입니다. 습도가 높으면 금강사가 뭉쳐서 분사가 잘 안된다고 합니다. |
마지막으로 글씨가 새겨진 원석은 고무판을 떼어낸 뒤 절단과 표면을 다듬는 과정을 거쳐 박석으로 완성이 됩니다.
완성된 박석은 4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봉하마을로 옮겨져 대통령님 묘역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박석 제작을 위해 고생하고 계시는 분들을 소개합니다. 고생들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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