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2. 15:31ㆍ[펌]그림의 떡
새로운 식자재를 만나면 호기심이 자주 발동하는 저에게
마트에서 만난 간편녹두부침가루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상품이었네요.
늘 빈대떡은 녹두를 직접 갈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렇게 간편 상품도 있더라구요...
세상 참 편해졌다 싶기도 하구...
여하튼 덥석 사왔는데...
녹두전을 부쳐먹자니 돼지고기며, 숙주, 고추, 김치 등등 추가로 사야 할 것들이 꽤 되는지라
살짝 고민하다 그냥 간단하게 만들어먹기로 했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녹두를 직접 불려서 갈아만드는 것도 함 소개를 해드릴께요.
- 재 료 -
녹두전부침가루 150g, 참치 작은 거 1캔, 배추김치 잎 3~4장, 숙주 150g(1/2봉), 소금 약간
찍음장 : 간장 8큰술, 매실청 2큰술, 설탕 1/2큰술, 양파 1/2개
숙주는 깨끗하게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 빼고 적당히 썰어놓습니다.
길이가 1cm 내외면 적당해요.
김치도 잘게 썰어준 다음
녹두부침가루 푼 반죽에 숙주와 김치를 넣고 고루 섞어주세요.
녹두 반죽의 농도는 회사마다 정량이 따로 있으니
포장지에 적혀있는 물양에 맞춰 넣어주시는 게 좋을 듯 싶어요.
마지막으로 참치살을 건져 넣고 고루 섞어주세요.
잘 달궈진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준비한 반죽을 도톰하게 올린 후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냅니다.
일반적인 부침을 하실 때보다 기름양을 넉넉히 넣어서
앞뒤로 타지않게 뒤집어 가며 얇지 않고 도톰하게 부쳐서 맛있답니다.
광장시장 빈대떡처럼 큼직하게 부치셔도 좋고...
이렇게 작은 사이즈로 가지런히 부치셔도 좋을 듯 싶어요.
찍어먹는 장은 역시 양파가 듬뿍 들어간 양념장을 곁들이시는 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늘 돼지고기만 넣고 빈대떡을 만드셨다면
가끔은 색다른 재료를 활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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