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수퍼마켓의 진실

2009. 6. 28. 16:49관심사

  • 번호 707007 | 09.06.27 00:50 IP 221.143.***.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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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씨가 서민행보를 한다며 전시행정을 시작했다.

 그리고 서민들은 이명박씨에게 말했다...

 대형수퍼마켓의 진출을 막아달라고...

 

 왜 대형수퍼마켓의 진출을 막아달라고했을까?

 왜 대형수퍼마켓이 들어오면 서민들이 죽을까?

 

 대형수퍼마켓에 들어가본적 있으신가??

 그곳은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정육점, 생선가게, 야채가게, 청과물가게, 건어물가게, 주류가게, 와인가게, 철물점(공구도 판다.), 수퍼마켓, 편의점(일부는 24시간 문을 연다.), 떡가게까지...

 도합 11개의 상가를 합쳐놓은거다.

 (우리동네 롯데슈퍼마켓은 옷도 판다...)

 

 즉...이놈이 들어서면 11개의 가게가 새로운 경쟁상대를 맞이하게 된다는거다.

 그런데...이놈이 참 대단한 놈이다.

 이놈들은 원래 대형마트를 운영하면서 교섭력이라는게 있다.

 무슨 말이냐면...많이 구매하기 때문에 판매자와 직접거래를하고,

 판매자는 대리점에 주는 것보다 더 싸게 물건을 준다는 거다...

 이해가 안되지??

 

 

 휴지만 예를 들어보자.

 원래 휴지는

 공장 - 총판 - 대리점 - 수퍼마켓

 의 유통과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슈퍼마켓에서 파는 물건은 공장에서 나온 물건에 총판이익, 대리점 이익이 합쳐있는거다보니...

 비쌀 수 밖에 없는거다.

 

 그런데 대형마트는 그렇지가 않거든...

 총판과 대리점이 빠지거든...

 당연히 더 싸게 물건을 소비자에게 공급이 가능하다.

 그런데...여기에 규모라는게 있거든...

 이놈들은 팔았다하면 대량판매야...

 그러니 당연히 더 싸지는 거야...

 

 무슨 말이냐면...

 공동구매하잖아...

 공동구매하면 물건가격이 깎이잖아...그것과 같다는 거야...

 

 이러니 물건값이 일반 상가들보다 더 싼거야...

 

 그런데...싼게 정말 좋을까??

 싸기만하면 소비자에게 정말 좋은걸까??

 그게 얼마나 무서운 건지...서서히 파헤쳐보자.

 

 

 1. 고용이 정말 확대되나??

 고용이 정말 확대된다고 믿어??

 내가 말해줬지만...일반적으로 한 대형수퍼마켓에 들어가는 가게의 숫자는 11개야...

 11개면 한 가게당 배달 인력까지해서 최소 22명이 운영을 해야한다.

 그런데 사실은 대부분 가족이 경영하는 곳이 많아서 신고는 되어져있지 않지만,

 3~4명까지도 같이 운영하는 곳이 많거든...

 못 믿겠으면 실제로 동네 가게에 가봐.

 중부시장같은 곳에 가보면 알겠지만...

 앉아있는 사람, 배달하는 사람, 물건 떼오는 사람 등등...

 해서 한 가족이 그 장사에 매달려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야...

 

 최소 22명에서 최대 44명...

 이만한 규모를 고용한다고 생각해??

 내가 하루종일 우리동네 롯데마켓에서 죽치고 앉아서 본 결과 15명이더라...

 (정말 하루종일 앉아서 구경했다...숫자세느라고...)

 이 숫자는 본사에서 배달하러 오는 사람, 각 가정으로 배달하러 가는 사람, 계산하는 사람, 정육점에서 근무하는 사람, 생선코너에서 근무하는 사람, 진열하는 사람, 사무실에 들어가 있는 사람...

 모두 합한 숫자다.

 (반박하고 싶으면 자료 내 놓던가..)

 

 고용...절대로 많이 일어나지 않는다.

 

 

 

 2. 경제를 활성화 시킨다?

 아마 사회에 돈이 돌게 한다는 의미일거야...

 그런데...정말 사회에 돈이 돌게 될까??

 

 사회에 돈이 돌려면 어떤일이 일어나야 할까?

 우선은 고용이 촉진되어야하고,

 신규투자가 활성화 되어야해.

 그리고 예금이 많아져야하지.

 

 그럼 마트들은 어떻게 움직이는지 한번 보자.

 

 e-마트로 말해보자.

 우리나라의 대표브랜드라지...

 우선 대형수퍼마켓은 고용이 촉진되지 않는건 말해줬고...

 

 신규투자...

 정말 활성화될까?

 우선 겉모습은 활성화 되는것 같아.

 많은 매장을 늘리기 위해서 많은 투자를 하니까...

 그런데 정말??

 

 매장이 전국에 다 들어서고 난 다음에는 어떻게 될까?

 예금해서 가만히 묶혀둬서 다른 기업에 투자가 이뤄지게 될까??

 

 천만에...

 e-마트는 우리나라에 모든 지역에 마트를 세우자마자.

 중국으로 넘어갔어.

 이것도 투자라고 우긴다면 할말은 없다.

 중국에서 돈 벌어서 우리나라로 가지고 온다면 할말은 있다.

 정말 우리나라로 가지고 들어올거야??

 

 다른 나라에 투자하겠지...

 

 결코 우리나라 경제에 도움되지 않는다.

 

 허나...우리네 동네가게들은 우리나라 경제에 도움 팍팍 준다.

 왜냐고??

 장사 잘되면 자기 아들 배달 안시킨다.

 자기 아들은 학원보내고 알바쓰더라...

 고용은 촉진되고, 사회투자와 소비도 촉진된다.

 (아들 학원보내면 아들은 공부하니 투자되고, 학원에 소비도 하니 학원에 고용도 더 촉진되겠지...)

 그리고 다른 물건들도 구매하겠지...

 

 대형마트들은 절대로 경제에 선순환을 가져다주지 못해...

 

 

 이제 더 글쓰기가 지겨워졌습니다.

 

 헌데 진실은 이겁니다.

 고용도, 경제도...

 대형마트와 대형수퍼마켓은 결코 우리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제가 듣기로는 외국에서는 대형마트가 지역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법안이 있는 나라도 있다더군요.

 그만큼 패악이 크다는 겁니다.

 한 가정을 파산까지 몰고가는게 바로 대형마트지요...

 

 정신차리고 삽시다.

 후우.............................

 덥네.............................

 

 

P.S.

 너만오면돼 님께서 알려주신 동영상인데...

 보고나니 정말 강추네...

 mms://vod.tbc.co.kr/vod/event/spec07-1228.wmv

 

 공부해야지 속지 않아...

 여론이 대형마트에 등을 돌려야지 경제가 살아나고 대형마트가 이상한 짓 못하지...

 꼭 봐둬.

 

 너만오면돼님...

 이거 알려두 되죠??^^

 

 TBS 제작.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707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