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24. 20:38ㆍ사람 사는 세상
바깥 기온이 내려가면 갈수록 저의 귀차니즘은 점점 더 커져 갑니다
옛말에 학교옆에 사는 놈이 가장 지각을 많이 한다고 하던데
제가 바로 그짝입니다^^;
이미 사진관에 많이 올라와있지만
그래도 찍은건 올려야되지 않겠습니까?^^
늦게 올림을 다시한번 사과드리고
사과(?)와 감 그리고 고추장, 굴비가 등장한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ㅎ~
아..그전에
22일에 전북 시민광장 회원님들께서
연근채취 자원봉사차 봉하에 오셨습니다
그소식을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불과 며칠전만 하더라도 무성하던 감잎이 몽창 다 떨어져 있었습니다
봉투님을 따라 시도를 해봤습니다만...
이도저도 아닌 데크바닥 샷이 되어버렸습니다
차가운 날시에도 불구하고 시민광장 회원님들께서 연밭으로 투입되고 있습니다
표정에서 찬 진흙바닥의 온도가 느껴지시죠?
능숙한 시범교관 농군정호님께서도 출동을 하십니다
연밭의 특성을 말씀하시며 줄기를 찾기 시작하십니다
씨앗을 모두 뱉어버린 몸은 이미 바싹 말라있습니다
낮은 온도로 인해 손으로는 깊이 파내지를 못합니다
농군정호님께서 외치십니다...
"호미...호미..."
-순간 제 몸이 움찔거리며 반응을 합니다
호미.....든 이라고 부르시는줄 알고..^^;-
아직 진흙속은 부드러운가 봅니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진흙을 파고들어 보지만 그만 아이손에 잡혀 버렸습니다
꽤 긴 시간이 흘러서야 서서히 연근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호미와 삽이 등장한 연밭
아빠의 삽질(?) ㅡ,.ㅡ
아빠의 수근포질....^^;
하여간 아빠의 노력을 아이는 기억하겠죠?
지난번에 노공님의 지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다른방법으로 고구마를 굽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하다가 절단 낼뻔 했습니다^^
익지는 않고 타기만 하고 ㅜ.ㅜ
재빨리 꺼내 어쩔수 없이 호일로 싸고 맙니다^^
어느덧 연근캐기는 끝이나고
차가운 물이지만 뜨겁게 씻고 있습니다
다시 새생명을 얻은 고구마들은 호일속에서 알맞게 구어졌구요^^
고구마를 죽일뻔한 진영지기님
들삼님께서 타박을 주자 뾰롱통해집니다 ㅎㅎ
고구마를 모두 처리하고 호일까지 깨끗이 치우고 나자
노공님께서 도착을 하십니다
아이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신뒤
시민광장 회원분들께서 반겨주시는 곳으로 이동하십니다
일정이 촉박하셔서 말씀은 3시 생가마당에서 하시는것으로 대체하시고
기념촬영을 시작하십니다
뒷배경에 사자바위를 넣으려니 우리 봉투님의 자세가 거시기(?) 해집니다
아기가 막 잠이 들었나 봅니다
아무리 아빠가 깨우려해도 일어나질 않습니다^^
가족사진을 찍고도 아빠의 마음이 영~ 그리고 노공님께서도 영~ 개운치 않으신 모양입니다
다시한번 아기만 찍으려고 이리저리 만져(?)보아도 요지부동....^^
시민광장 회원분들께 격려의 말씀을 해주십니다
다른 주말과 마찬가지로 오늘도 생가마당은 북새통을 이룹니다
저도 나름 날씬하지만(?)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함안군 장애인부모회에서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하셨습니다
노공님께서 사저로 들어오시자 박수와 함성으로 맞아주십니다
신나는 토요학교에서 온 아이들의 눈빛이 초로초롱 빛납니다
먼저 아이들에게 지도자가 되기위해선 어떻게 해야되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십니다
동계 촬영준비를 철저히 하신 보비님
서 온 방문객께서 준비한 복분자술과 고추장 그리고 굴비세트
-복분자 술을 보니 무심용욱님의 우담바라미소가 생각이 납니다^^-
포항에서 오신 marine boy님
신나는 토요학교 인솔선생님께서 노공님께 질문을 하고 계십니다
감의 본고장 진영에 화순단감이 들어왔다며
감의 요모조모에 대한 평을 하십니다
marine boy님 부부
-과메기 뇌물로 인해^^ 부부모습을 잘 찍어드리려고 했으나 인파에 밀려
각(?)이 나오지 않아 함께 나온 모습이 많이 없습니다 이해부탁드립니다^^;-
노공님께서 노골적으로 감만 들고 계시니
샤방경수님께서 사과도 함께 드리고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사과를 주신분께서 무슨 설명을 하셨는지 빙긋이 미소를 지어보이십니다
감의 고장 진영출신답게 그리고 과수원집 아들임을 강조하시며 감의 모양에 따라 씨가 있고없음을 설명하십니다
"정말 여러분들이 저를 대통령 잘 시켜줬지....모르는게 없잖아요^^"
라고 하시며 쑥쓰러운 웃음을 지어 보이십니다
혼자서도 잘해요님께서도 방문하셨네요
봉화산 산행을 오셨다고 하는 백봉회 회원님들
열성적으로 교육문제에 관한 말씀을 하십니다
꽤 긴 시간 말씀중이시만 모두 경청하셨으며 박수로 노공님께 화답 해드렸습니다
이상 봉하에서 호미든이었습니다
p.s
과메기를 보내주신 marine boy님
노사모 식구들이랑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전남에서 우렁이 벼를 지으시는 여운님
나온 사진이 많이 흔들려서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A Whiter Shade Of Pale -Sarah Brigh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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