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원 서버 문제로 현 정부와 갈등을 겪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요즘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 8월 1일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치적 생명을 걸고 지역주의를 타파해 보려고 했으나 좌절하고 말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치의 본질은 강자와 약자 사이의 갈등과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이라면서 "현재 국내 정치 상황은 이런 본질은 무시하고 호남과 영남의 지역으로 나눠 싸우는 기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치의 본질로 돌아가기 위해 유권자들이 총선에서 지역정당에 몰표를 주는 행위를 중단하는 전략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