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발생

2007. 4. 30. 18:34울진

원남면 갈면리 산불발생

 

김정 기자 jkim@uljin21.com

 

4월 29일 밤11시 원남면 갈면리(잿마을)에서 원인불명의 산불이 발생, 초속 8km의 강풍을 타고 동해안 방면으로 번져 기성면 망양마을 까지 확산되었다.

   
산불이 처음 시작된 갈면리 마을에는 09시 현재 군데 군데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헬기가 동원되어 산불을 진화하는 모습
군은 산불이 발생하자 원남면사무소에 대책본부를 차리고 김용수 군수를 현장지휘 책임자, 남천희 부군수를 총괄팀장으로 한 대책반을 구성하고 전공무원 비상소집령을 내려 현장에 투입하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07시 현재 산불은 불머리가 망양, 덕신리 불허리는 삼산리 불꼬리는 갈면리로 반경 20여 km까지 연기가 자욱한 상태이며 인근 주민 62가구 118명을 긴급대피 시켰다.

산불진화에는 지상진화요원1천5백여명을 비롯한 헬기 등 공중진화요원을 합쳐 2천여명의 인원이 동원되고 있다.

30일 9시경 바람 잦아지자 상이율 지역의 산으로 진화에 투입되었던 일부 진화대가 심한 연기에 고립 되었으나, 헬기를 사고지역으로 긴급 투입해 해소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산불진화에 동원된 지상진화 요원들은 강한바람과 심한 연기로 야간에는 산에 접근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었으며, 새벽 5시 15분에 첫 헬기 투입을 시작으로 11시 현재 총 20여대의 헬기가 동원되어 주불이 거의 잡혀가고 있다.

심한바람으로 산불을 보고도 지켜반 봐야 했던 진화대는 새벽을 기해 바람이 잦아지면서 현장에 투입, 구슬땀을 흘리며 진화하는 모습이다.

현재 주불은 잡혔지만 진화선이 7km에 달하는 등 지역이 방대해 잔불 진화까지는 2일 이상 소요될 예정이다.

30일 오전10시 서승진 산림청장, 박흥수 농림부장관, 김관용 도지사 등이 상황실인 원남면사무소를 찾아 산불진행 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을 둘러보았다.

   
박흥수 농림부 장관은 서승진 산림청장에게 "헬기를 최대한 동원해 바람이 없는 시간에 진화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하고 김용수 군수에게 "지역민과 진화대원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박 농림부장관은 지난 울산지역 산불의 경우를 예를 들며 “지자체 차원에서 인정에 끌리지 말고 산불 원인을 명확히 찾아줘야 한다”고 강조 하기도 했다.

11시 현재까지 피해면적을 약 100ha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정확한 피해상황은 내일 오후쯤에나 나올 전망이다.

   
갈면저수지에 한꺼번에 4대의 헬기가 동시에 급수를 하고있은 모습. 헬기는 모두 20대가 동원되었다.
   
신흥2리 마을은 연기로 가득차 있어 산으로 진입조차 어려운 실정이었다.

 

    -울진21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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