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2006. 3. 30. 21:29하루하루

새 잎 - 김용택

오늘이 어제인 듯 세월은 흐르는 물 같지만
새로 오는 봄
그대 앞에 서면 왜 이렇게 내 마음이
새 잎처럼 피어나는지

어느 날인가 그 어느 봄날이던가
한 송이 두 송이 꽃을 꺾으며 꽃 따라 가다가
문득 고개 들어 나는 당신 안에 들어섰고
당신은 나에게 푸르른 나무가 되었습니다

오늘이 어제인 듯 세월은 자꾸 가지만
새로 오는 봄
그대 앞에 서면 내 마음에
새 잎들이
왜 이렇게 만발해지는지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zz  (0) 2006.04.02
zz  (0) 2006.03.31
zz  (0) 2006.03.30
zz  (0) 2006.03.30
zz  (0) 200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