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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12. 19:58ㆍ가족
고향에 간 토요일 저녁, 어른들 모시고 오리불고기 식당에 갔다.
돈도 먹을 것도 없던 예전에 비하면 좋은 시절이다.
배 두드려가며 맛있게 먹었다.
어릴 적, 뻔질나게 오르내렸던 뒷산.
하교길, 집에 도착할려면 아직도 먼 길에서도 울창한 뒷산 숲이 보이면 집에 다 온 듯 맘이 놓이던 산, 꼬맹이들 꿀밤 줍고 가랑잎 쓸어내리던
그 가파르던 산은 어디로 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