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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8. 24. 15:32ㆍ하루하루
지난 일요일, 고향에 다녀오던 밤 버스에서 본 불영계곡은 긴 가뭄끝에 여러날 내린 늦장마비에 산안개 물안개를 피워올리며 천지가 울리게 많은 물이 흐르고 있었다.
이틀이 지난 화요일 해거름에 가보니 장관은 간 곳 없고 평소보다 물이 좀 더 많이 흐르는 계곡으로 돌아와 있었다.
아쉽고 아쉽다. 월요일에 가봤어야했는데...
저기 저속에 들어가 자연의 일부가 되어 소멸해도 좋겠다 싶도록 가슴 벅찼던 15키로의 여로는 꿈이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