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블로그 10년
2016. 1. 25. 07:00ㆍ하루하루
1.
지난 17일로 블로그 개설한 지 10년이 되었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10년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내 가장 가까운 혈육인 외할머니, 아버지.. 외삼촌, 큰아버지께서 돌아가셨고.. 노짱도 DJ도 돌아가시고..
내 나이 열 살이나 더 들었고..흰머리가 생겨 염색을 해야하고..주름도 몸무게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10년후에도 살아 블로그 20년 기념 글을 쓸 수 있을까?
더도 덜도 말고 육신에 병 들기 전 65세까지만 살다 조용히 가고 싶다.
2.
산골에서 나고 자란 나, 바다가 좋아 울진에 이사온 지도 올해 20년이 된다.
강산이 두 번 변했다.
울면서 살러 갔다 울면서 떠나왔던 부평..
이젠 까마득하다.
3.
대한 지나고 며칠째 영하 10도 넘는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춥긴해도 눈이 안 와서 천만 다행이다.(아직 눈이 한 번도 안 왔다. 얼마나 큰 눈이 한꺼번에 올려는지.. 겁난다.)
점점 추위에 적응하고 있다. 아니 적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