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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9. 17:22ㆍ하루하루
위센터 책 갖다주러 가는 길에 차에서 찍음.
초겨울 아름다운 바다.. 맘이 급해 내려서 구경할 엄두를 못 냈다.
전날 설사에 이어 피오줌이 나왔다. 오후가 되니 증세가 더 심해졌다. 검색해보니 피곤하면 나타나는 방광염일 가능성이 많았다.(이 일 저 일 일이 겹쳐 며칠 12시에 퇴근했더니 몸이 바로 신호를 보낸다.)
세 군데 배달 마무리하고 오후에 의료원에 전화해보니 소변검사 결과 나오는데 1시간 걸린다고 해서 내일 오전에 가기로 하고 일찍 퇴근해서 푹 잤다.(다행히 새벽에 일어나니 피오줌이 수그러들었다. 출근길에 병원에 갔을 즈음엔 거의 멎었다. 엉덩이에 주사 한 방 맞고 약 일주일치(아침 저녁) 먹어보고 다음주 수요일에 다시 와보란다. 약으로 치료가 안 되면 다음 조치를 취해보자고. 약으로 나아야 할텐데...(설사와 피오줌은 연관이 없단다) 지옥과 천국을 왔다갔다한 이틀이었다. 건강은 타고 났다고 큰소리쳤는데 이젠 빈 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