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3

2015. 4. 23. 11:13하루하루

 

 

 

 

 

 

작년 가을 집옆에 심어놓은 대파가 겨울을 넘기고 봄이 되니 비를 맞으며 키가 장대같이 자라면서 파 한 뿌리에 하나씩 대궁에 동그란 봉우리가 생겨났다. 그 봉우리에 아주 얇은 종이처럼 하얀 막이 씌워져 있더니 절정을 견디지 못하고 저절로 하얀 막이 터져 꽃이 피고 벌이 날아와 부지런히 수정작업을 하고 있다. 며칠 지나면 노란 꽃술마다 까만 씨가 맺힐 것이다.

4월 하순, 1년 중 가장 좋은 계절.. 온갖 꽃들이 피고 지는 평화롭고 따뜻한 봄날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이대로 평화가 이어졌으면...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5/5  (0) 2015.05.06
5/3  (0) 2015.05.06
4/16  (0) 2015.04.23
4/11  (0) 2015.04.23
4/11  (0) 201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