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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3. 19:51ㆍ하루하루
어제, 지인이 영주에 갔다가 사왔다며 수박을 한 덩이 들고 왔다.
나혼자 한통을 다 먹긴 그러니 다른 사람 주라고 하니 많이 사왔다고 사람들과 나눠먹으라고해서 할 수없이 받았다. 그리하여 하룻밤 서점에 두었는데, 오늘 찬미엄마가 복숭아를 한 봉지 가지고 왔길래 잘 됐다며 수박을 찬미엄마 주었다. 고맙다며 가져간 뒤 단단한 복숭아로 골라 먹는 중에 어제 수박 준 지인이 와서 또 잘 됐다며 복숭아를 주었다. 나를 매개로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수박과 복숭아를 주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