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1. 09:45ㆍ[펌]그림의 떡
요즘 김장김치가 잘익어 아주 맛있을 때지요.
요 때가 지나면 시어지기도 하고 늘 같은 김치가 지겨워 새김치가 먹고파지잖아요.
그래서 하루나(유채)김치도 담아 먹고 알배기로 겉절이도 담곤 하지요.
지금 한창 맛있는 김치 숭숭 썰어넣고 돼지고기 숭숭 썰어넣고 끓인 김치찌개는
우리 밥상에 빠질 수 없는 단골메뉴고
좀 시어진 김치로 김치전을 부치면 그 또한 별미지요.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제가 수업중에 김치찌개 뭐 넣고 끓여요하고 물으면 나이든 사람들은 돼지고기, 멸치하고 대답하지만
젊은 사람들은 참치라고 대답한답니다.
우리의 먹거리가 많이 발전하고 달라진 거겠지요.
공룡맘은 요즘 방학중이라 24시간이 모자르게 놀고 TV보고 컴의 바다를 헤매고 다녀요.
오늘도 친구들과 점심 먹고 수다떨고(참,좀 교양있게 놀려고 사진전도 들렸답니다) 들어와
저녁에 뭘하나 하고 둘러보니 부쳐먹으려고 어제 샀던 두부가 눈에 보이네요.
자~~ 메뉴는 정해졌어요. 두부두루치기로~~~~
두루치기란 말은 팬에 주재료(돼지고기,오징어,오리고기...)을 야채와 함께 볶아
찌개나 볶음의 중간정도가 되는 음식을 얘기합니다.
특히 두부 두루치기는 대전의 대표음식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요즘은 음식에 국적이 없어지고 있듯이 두부 두루치기에 돼지고기를 넣고 볶기도 하고
오징어를 넣고 볶기도 하고...부재료를 이것 저것 올려
이름은 두부 두루치기라도 들어간 게 쫌~~ 많아 두루치기 한 냄비면
다른 반찬없이 밥을 두 공기도 비우겠더라구요. ㅎㅎ
아셨죠? 다른 반찬없이... 이 대목이 제일 중요한 거 아닌가요?
두부 반모를 넙적하게 편썰고, 돼지고기(삼겹살,목살..) 100g을 숭숭 썰고,
김치 3줄기를 송송 썰어
팬에 참기름 1T 두르고 달달 ~~ 볶습니다.
김치가 좀 나른해지면 편썬 두부 올리고
양념(고추가루 1T, 간장 1T, 다진 마늘 1T, 고추장 1/2T, 후추, 참기름, 설탕 조금)을 섞어
두부위에 척,척,척 올려줍니다
양념을 먼저 넣고 두부를 올리면 끓으면서 양념이 아래로 내려가니
두부에 맛이 덜 배이겠지요.
팬에 참기름 두르고 돼지고기, 김치를 달달~~~
편썬 두부 올리고
양념 올리고, 양파 1/4개 채쳐 올리고
멸치육수 or 물 1-1.5C을 붓고
두부에 양념이 배면 어슷 썬 대파 1/2대,청양고추 1개,홍고추 1개를 올려...
공룡맘은 팽이버섯이 있어 조금 올리고...
다른 반찬없이, 이 두부두루치기 한가지로
공룡맘의 남편은 밥을 두공기 비웠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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