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추도식 23일 봉하에서 엄수

2010. 5. 19. 17:25사람 사는 세상

대통령님 추도식 23일 봉하에서 엄수
조회수 : 3761
등록일 : 2010.05.19 11:05


대통령님 1주기 추도식 및 시민기부 박석묘역 완공식이 고인의 5월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 봉하마을 묘역 옆에서 엄수될 예정입니다.

이날 추도식은 권양숙 여사님과 아들 건호씨 등 유족, 민주당 정세균 대표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등 각 당 대표, 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 문재인 전 비서실장 등 참여정부 당시 주요 인사들, 한명숙 유시민 안희정 이광재 김두관 김정길 등 범야권 광역 단체장 후보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방송인 김제동씨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식은 ‘임을 위한 행진곡’ 연주로 시작돼, 공식 추모영상 상영, ‘노찾사’와 부산 민예총의 오프닝 추모 퍼포먼스,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도종환 시인의 추도사, ‘노찾사’와 ‘우리나라’의 추모 노래,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시민기부 박석 및 묘역 헌정사, 유족 대표 인사, 주요 박석문구 낭독, 마지막 박석 깔기 의식, 시민 조문객 100명의 523마리 나비 날리기, 유족 및 내빈들의 묘역 참배 순으로 이어집니다.

유족 및 내빈들의 묘역 참배가 끝나면 일반 참배객들에게도 완성된 묘역이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참배가 허락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대통령님 첫 추도식이라는 점 외에, 1만5천 명 시민들의 기부로 조성된 세계 최초 시민기부 박석묘역을 대통령님에게 헌정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런 의미를 감안해 행사는 철저히 시민 참여형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즉 유홍준 전 청장의 시민기부 박석묘역 헌정사는 1만5천여 시민들을 대신해 이뤄지며, 배우 문성근 명계남은 시민들이 박석에 새긴 감동적 문구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 참배객 가운데 100명이 고인의 서거일을 상징하는 523마리의 나비를 묘역에서 날림으로써 슬픔을 희망으로 승화시키는 의식을 갖습니다.
특히 마지막 박석 깔기 역시 시민들에 의해 마무리됩니다. 3대가 함께 박석을 기부한 가족, 대통령님을 사랑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숨진 아들을 대신해 박석을 기부한 대학생의 부모, 봉하마을과 대통령님에게 오리농법을 전수한 주형로 선생, 대통령님의 지인들 대표해 오랜 친구인 원창희씨 등이 1만5천 시민들을 대신해 마지막 박석을 상징적으로 묘역에 놓는 의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권양숙 여사님은 이날 추도식에 참석할 참여정부 당시 주요 인사들, 각 당 대표들, 주요 광역 단체장 후보들을 사저에서 접견하고 행사 참석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할 계획입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 수 천여 명은 23일 오전 11시 진영읍 소재 대통령님 모교인 대창초등학교에서 모여 봉하마을 묘역까지 걸어서 참배를 가는 ‘민주올레’를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또 추도식 전날인 22일 저녁 7시 창원(창원종합운동장 만남의 광장)에선 추도식 전야제 성격의 추모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며, 추도식 당일 저녁 7시엔 부산(부산대학교 넉넉한 터)에서 마지막 추모 콘서트가 열릴 예정입니다.
 
재단의 공식 추도식과 무관하게 각 지역별 시민-사회단체들도 자체 추모행사를 별도로 다양하게 기획하고 있지만 주최 측은 가급적 추모객들이 봉하의 공식 추도식에 집중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http://www.knowhow.or.kr/bongha_inform/view.php?start=0&pri_no=99961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