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1
2008. 4. 27. 11:48ㆍ하루하루
꿀꿀한 기분전환을 위해 7시 10분에 길을 나섰다.
날이 쌀쌀해 몇번이나 바람막이 손수건을 고쳐 두르고 오므려묶었던 머리도 풀고...
36번 국도로 들어서니 앞에서 바람이 불어 앞으로 나아가기가 힘든데 등에선 땀이 났다.
나의 한계에 도전하고픈 의식이 드는게 나오길 잘 했다 싶다. 날이 썩 맑지 않을 것 같아 출발 전엔 망설였는데...
아무런 도전의식 없이 다람쥐 쳇바퀴 돌듯 일상의 매너리즘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나를 나는 좀 괴롭혀야 한다.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