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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4. 6. 13:21하루하루

 

성류굴 들어가는 초입 마을인 노음2리 구경한다고 들어갔다가...

마당에서 풀을 뽑고 계신 할머니께 인사를 하니, 백내장으로 눈이 안 보이시는데 손으로 더듬어 짐작으로 호미질을 하시는 거였다.

연세 여든여섯. 눈이 어두워진지 10년째라신다.

불을 켜나 안 켜나 날이 밝으나 해가 지나 깜깜하긴 마찬가지라 밤에도 전기 안 켠지 오래되었단다.  

밑반찬은 울진성당 자원봉사자들이 갖다주고 목욕도 한달에 한번씩 와서 시켜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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