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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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실 2013. 11. 16. 16:47

 

 

 

 

 

 

삼산리 할매 따님 부부.

한국전쟁 전후 울진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5회) 참석차 서울에서 내려오셨다.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덕분에 전쟁전후 무법천지 어두운 과거가 세상에 드러나고 억울하게 죽고 무덤조차 없는 사람들의 한을 조금이나 풀어주었다.

당사자인 어머니(삼산리 할매) 연세가 올해 여든 넷이라시니 63년전이면 스물 한 살에 남편을 잃고 간난장이 딸을 키우며 혼자 사셨으니 엄마나 딸이나 그 세월이 오죽 하셨으랴. 몇년 전 처음 뵈었을 때만 해도 말씀도 잘하시고 기억력도 또렷하셨는데 몇 년 사이 병마에 시달리다 올봄부터 요양원에 들어가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