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5/21
새마실
2013. 5. 21. 15:57
여름이 시작된다는 소만인 오늘,구름 한 점 없이 화창하다.
고민스런 일상이 날씨에 묻히고 근거없는 희망이 돋아난다.
신문배달 하러 나가는 새벽 4시, 뻐꾸기는 잠도 없는지 그 시간에 울고, 동이 터오는 이른아침부터 마을 곳곳 처마끝 둥지에서 아내제비가 알을 품고 있는동안 남편제비는 옆 전깃줄에 앉아 나 여기있으니 안심하라는 듯 짹짹거린다. 부부의 정이 저런가 싶어 살짝 부럽다.-_-;;;
5월 하순,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아카시아꽃이 피어 산은 하얗고 초록이 점점 짙어져서 눈이 시원하다. 좋은 때다. 사람의 일생으로 치면 20대 중후반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