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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19. 14:29하루하루

 

 

 

 

 

 

 

 

 

 

요즘, 이름은 하나도 모르는 여러 종류의 새들이 창밖 나무에 날아와 밖이 소란스럽다.

작은 새들은 몸이 가벼우니 가느다란 나무가지에도 앉는다. 그러라고 심은 나무라 뿌듯~ 

내 몸도 새들처럼 가벼우면 좋으련만 이젠 너무 멀리 왔다. 

 

새벽에 눈이 내렸지만 다행히 날이 포근해 거의 녹았다.

새벽, 하얀 눈밭을 맨 먼저 딛는 즐거움도 잠시. 자전거 바퀴에 눈이 들러붙어 바퀴가 굴러가지 않아 고생도 그런 고생이 없었다. 몇시간동안 자전거가 눈길에 안 넘어지게 용을 얼마나 썼던지 8시 다 돼 집에 오니 온 몸이 두드려 맞은 것처럼 아팠다. 살다보면 맑은 날도 있고 오늘처럼 눈 내리고 비오는 날도 있고 그런 건가? 답이없는 지겨운 삶. 나는 언제까지 살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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